100925 - 카레 루 마루 @ 홍대앞...

전에 어딘가의 블로그에서 봤던 기억으로 뭐 먹을까 하다가 찾아간 집... 건물 2층에 위치...

대략 내부...

돈까스 카레를 둘다 시킬 뻔하다가 도망친 자의 성공 카츠동... 돈카스에 다시 국물이 젖어있어 적당한 맛이고, 계란을 완전히 익히지 않아서 시킨 사람의 취향에 적당했던 듯... 양은 적진 않다. 나쁘진 않았다. 하나 꼬집자면 밥이 맛없다. -_- 물기가 많고 맛이 없다.

문제의 돈까스 카레... 일단 돈까스에 밑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다. 아비꼬처럼 카레가 간이 잘 된 경우면 문제가 없는데... 거기다가 분명히 등심일텐데 이 기름기 없음... 카레는 향도 좋고, 다 좋은데... 싱겁다. 물기 많고 맛없는 밥과 돈카스와 카레를 같이 먹으면, 향도 죽고, 간도 입에 안 맞아 맛이 없다. 오죽하면 가츠동으로 피해간 동행이 '돈까스 카레에서 구해줘서 고마워요'라고 할까... -_-

밥이 아니라 오히려 우동으로 도망갔으면, 우동의 물기로 더 싫어졌을까...? 간이 되었을 가라아게 카레라면 좀 더 나았을까?

하여간, 음... 다시 안갈텨... 담엔 파쿠모리가서 스프 카레나 먹어볼까...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