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irotesa.tistory.com/260 (이전의 "카나레 스피커 케이블 2S9F" 포스트)
의 케이블을 꼽고서 쓰다가...

굵은 선에서는 저음이 더 강해진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
(http://www.purecable.co.kr/info/info_read.asp?no=822&tableName=BOARD&boardName=info 더블런(케이블 두개로 같은 단자에 연결하기)하면 소리가 달라진다는 얘기...)
그렇지 않아도 저음이 너무 강한 게 아닌가싶던차...

한 단계 얇은(이라고 해야 제일 얇은) 그리고 무산소동인 2S7FG선을 구입...

구입하는 김에 다음을 시행.

1) 길이를 조금 더 길게한다.
2) 바이와이어링(Bi-wiring)의 시도.

일단 비교샷.. 굵기와 피복색이 차이가 있다...


선 피복 벗긴 부분에서 확실히 굵기의 차이가 보인다. 2S7FG 쪽이 더 노란빛이 돈다. (아님, 2S9F가 벌써 산화한 건가... -_-)



그리고 바이와이어링을 위해서 오라노트쪽으로 갈 선을 왼쪽처럼 하나로 묶고, 오른쪽은 스피커의 저음 입력부와 고음 입력부로 들어갈 부분이 된다.



원래 L830 스피커의 저음부와 고음부 입력 단자는 이런 쇳조각으로 연결되어 있고, 고음부 단자쪽에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도록 되어 있다.  


생각해보면,

앰프 -(스피커케이블)- 고음부단자 -(쇳조각)- 저음부단자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걸

고음부단자 -(스피커케이블)- 앰프 -(스피커케이블)- 저음부단자
로 연결한 것으로, 회로도의 논리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_-

 
(위키피디아의 그림, 위쪽이 일반 연결, 아래쪽이 바이와이어링, 왼쪽이 앰프 표시, 오른쪽 사각형이 스피커)

이에 대비해서 앰프를 두개 달아서 앰프 각각으로 고음부와 저음부를 연결하는 바이 앰핑(Bi-amping)이란 녀석은 확실히 고음부와 저음부가 분리되지만, 이 바이 와이어링은 분리가 확실하지가 않다.

쇳조각으로 두 단자가 연결되는 거 보다 스피커 케이블이라는 약간의 임피던스가 있을 것 같은 거로 더 분리되지만, 사실, 그 값은 수십분의 1옴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고, 그 차이는 오히려 접점에서의 저항차이가 더 클 것이다.

하여간, 고음부와 저음부가 뭔가의 반항을 하면서 그 반항이 앰프부에 더 먼저 걸려서 다른쪽에 전달이 안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고 칩시다.)

http://www.axiomaudio.com/tips_biwiring_and_biamping.html 에서도 woofer와 mid-range/tweeter가 각각 자신의 케이블로 앰프로부터 전류를 끌어다 먹기 때문에 상호 간섭을 줄일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자기는 바이 와이어링에 의한 음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측정장비로도 모르겠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Axiom 제품에는 바이와이어링 enthusiast에 동의하는 의미로 터미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뭐 어쩌라는 거냐 -_-) 바이앰핑은 고/저음부의 분리에 의해 음의 조절이 쉽고, 저음 우퍼부에 더 큰 앰프를 달아서 더 큰 소리를 내는데 유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추가적으로는 소리가 바뀌는 이유는 한가닥으로 가던 선이 두가닥이 되어서 케이블의 변경 효과가 있어서 변경효과가 있다. 그저 케이블 팔아먹는 인간들이 더 많이 팔아먹으려는 Buy-wiring이다 라는 얘기도 나온다. (http://en.wikipedia.org/wiki/Bi-wiring)

카나레 케이블의 한국 지사의 페이지에서는 케이블 제조사 답게 바이 와이어링을 하면 좋다고 되어 있다. 싼 케이블을 쓰더라도 바이 와이어링 쵝오라고 하고 있다. 이유는 고음부와 저음부의 임피던스가 차이가 있어서 라고 하면서도 그 이유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고 하고 있기도 하지만...
(http://www.purecable.co.kr/info/info_read.asp?no=318&tableName=BOARD&boardName=info)

하여간...

1) 동 -> 무산소 동
2) 케이블 굵기 축소
3) 바이 와이어링

의 세가지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서 어느 놈이 원인 제공자인지 모르겠지만...

1) 저음의 감소
2) 뭔가 각 대역별 악기의 음의 구분이 더 또렸해진 듯한 착각(저음의 감소에 의해 다른 음이 더 잘 들리게 돼서? 아니면 바이와이어링에 의한 효과?)

의 효과가 있고(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음악 소리가 더 좋아진 듯한 착각을 느끼고 있다. ㅋ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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