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집 개조한 듯한 고기집이나 설렁탕 집 할듯한 그런 내장 분위기.

벽에 보이는 카가와현(香川縣) 포스터라든가 지도, 주방장의 한국어 발음. 삶아내는데 걸리는 시간등이 기대감을 준다.

메뉴에는 카케우동(일반 국물만 부은 우동)과 그 배리에이션(김치,고기,오뎅 등), 자루우동, 냉우동 등이 있고,
우동 + 초밥/돈카스/도시락/덴뿌라/새우튀김 등의 메뉴와 술 안주급의 장어 등의 일품 요리 등이다.

하여간, 카가와 사누끼우동이란 것도 있고, 자루우동도 있고 해서... 자루우동과...

가케우동을 주문...

면발은 끝내준다. 저번에 코우치(高知) 갔다올 때 카가와에 들르지 못한게 아쉬운데, 이 집의 면발을 씹고 있자면, 냉우동과 뜨거운 우동에 서로 다른 반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이상으로 탄력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느낌이다.

하여간, 근일 내 먹었던 아마센과 비교가 되는 것이 당연한데...

아마센의 아이스 우동의 탄력이 이 집의 가케우동과 비슷한 정도다. 기본적으로 차가울 수록 탄력이 세지니까랄까 질겨진다랄까니까 양쪽집의 면의 탄력차이는 상당히 크다.

텐구우동(으로 하는 것이 정확한 발음이지만, 왠지 이집 이름이 '댕구'우동으로 되어 있다.)의 경우는 면발이 뛰어나지만, 나머지 식재료가 보통스럽고, 자루우동의 츠케지루는 거의 간장이고, 카케우동의 국물도 임팩트가 적어, 면발을 즐기는 쪽으로 되어 있다. 가케우동의 경우 가키아게나 다른 재료가 있어야 전체적으로 맛이 맞을 것 같다. 대비하면, 아마센의 경우는 식재료 자체는 꽤 퀄리티가 있었지만, 면이 좀 많이 부드러웠기도 하고...

하여간, 면발은 끝내준다. 다른 메뉴를 맛보러 다시 갈지도...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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