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지 회사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호텔이라고 여기로 잡으라고 해서 잡은 호텔...

방은 괜찮고... 호텔마다 있는 환경보호에 따라 침대시트를 바꿔달라고 할때만 이 패를 침대에 얹어주세요라고 되어 있었지만, 그거 상관없이 매일 시트를 갈아대던...

맨 끝쪽 방이라서 그런건지, 왼쪽의 기둥 옆에 티비가 있는데, 이게 저편 의자들에서 안보이는 위치... -_-

결국 의자를 침대앞으로 옮겨서 퇴근해서는 티비를 봤더랬지... CCTV를 비롯해서 중국 방송이 3/4정도고... 결국 저녁엔 내내 NHK나 보고 지냈는데, 이러저러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나 Foxconn이 일본 기술자와 함께 한국의 LCD를 능가하는 뭔가를 만들겠다는 걸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라거나...


공항에선 찜쪄대더니 도중부터는 비가 오기 시작해서 일단 비가 오는 풍경...


오오... 저쪽 산위에 뭔가 탑같은게 보여... 이러곤 했지만, 뭐 출장 기간중에 가는 일은 없었다..


대충 씻고 출장지 회사로 발을 옮겼...

출장가서 일이나 열심히 하고, 돌아다니긴 개뿔, 걍 방에서 술이나 마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출국길에 산 위스키...

토요일 퇴근해서는 얼음 룸서비스 달라고 하고, 씻고서, 가운 입고서, 음주... 내 취향은 아닌 듯... 결국 그날 한번 마시고 남은 거 싸갖고 귀국... -_-;


호텔의 로비... 일요일날 근처 전자상가에 가자는 동행의 제안으로 대기중에...


호텔 로비에서 일랑일랑이랄까 약간의 싸구려 향수틱한 냄새가 나는데, 동행과 이름 붙이길 '시원한 냄새'... 밖의 더운 거리에서 이 냄새가 나면 시원한 곳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라...ㅎ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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