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사촌들이 준 케이블카 왕복표 무료권을 들고서 케이블카를 타는 것과 유니온 스퀘어 주위를 둘러 보는 걸로 일정을 마칠 예정...


일단, 유니온 스퀘어 부근...


그냥 돌아댕긴다... 날이 좋아서 다니다가 저쪽 건물 색이 좋아서...



그냥 동네... 저기 Diner에서 한끼 먹을까 싶었지만 왠지 못 간...



유니온 스퀘어... 뭔가 장터 분위기... 네 귀퉁이에 하트에 그려진 샌프란시스코 풍경이 있지만 와이프는 찍었고, 나는 패스... 별로 내 느낌엔 안 이뻐서...



그러다가 위 사진의 건너편에 보이는 Macy's(메이씨스냐 마-씨스냐...)의 꼭대기에 치즈케익 팩토리(빅뱅 이론에서 페니에 알바 뛰는 체인점...)가 있어서 가봤는데, 대기가 있어서 귀찮아 하다가 그래도 가보자는 와이프님의 요구로 대기열에 이름 넣고 기다리다가 옥상 테라스 자리로 입장... 거기서 내려다본 유니온 스퀘어...



미쿡 비둘기... 뭐, 빈 테이블이 보이면 습격도...



여행중이니까 음료수는 모히토로 해서 치즈버거와 피자, 샐러드 셋트... 맛은 뭐 미국맛... 양은 미국양...



그리고, 치즈 케익 팩토리니까... 하나 먹어줘야... 머랭 치즈 케익이었나... 근데... 맛이 진짜 달고 진해서... 옆의 단 휘핑크림이 입가심이 되는 수준... -_- 이건 결국 좀 남겼나...



Macy's 내부에서 올라가는 입구... 10월 초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용품을 팔아대고 있더라... 지하의 요리도구 코너에서 흑형이 모델인 (엄청 싼) 주석 프라이팬을 사서는 여행 내내 트렁크를 무겁게 해줬지...



일단, 방에 돌아가서 후라이팬을 두고서 케이블카를 타는 걸로... 그 중에 소화전...



뭔가 영국을 주제로 한 술집 앞의 유니언 잭...



호텔 앞의 주차장(겸 렌트카 회사들의 창고)... 저 간판의 폰트가 조금 맘에 드는 듯...



뭔가 호텔방에서 보이는 다른 건물 옥상의 낙서...



이제 케이블카를 타러 다시 나서는데... 저 구석의 아이리쉬 하우스에서 돌아오면 저녁을 먹을까했는데... 바깥에서 술값이 안 보여서, 포기... 그날 저녁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트 시즌 경기 하는 날이라서, 어딘가에서 섞여서 먹어볼까 했는데... 결국은 방으로 사들고 와서 맥주 마셨던 기억...


이건 케이블카 다 타고 돌아와서 발견한 영업 노예 베티붑... 롤러 스케이트를 신고 있지만, 발목에 쇠사슬을 차고 있다...



해가 뉘엿뉘엿한 시간...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비상 계단...



거리의 사람들을 역광으로 어디선가 본 듯한 사진 한장 시도...



이로서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치고, 담날 아침 일찍 렌트카를 받아서는 Go East~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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