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체크인하고 나면 해가 져버릴 듯해서, 일단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에딘버러 전경이 보인다는 칼튼힐로...


넬슨 기념탑... 아일랜드와 잉글랜드는 거의 한일관계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역사적 비사실로 가득찼다는) 브레이브 하트 이후로는 잘 지내고 있는 건가 모르겠다... 비유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이순신 기념탑을 동경에다 세운 느낌 아닐까... 




누군지 모르겠지만, Dugald Stewart Monument라는 듯... 그 뒤로 보이는 에든버러 전경... 가운데 쯤의 시계탑 근처가 에든버러 역이고, 그 오른쪽에 좀 작은 까만 탑이 Scott Monument... 그 뒤로 보이는 성이 에든버러 성이다...




왼쪽의 짓다말은 그리스 신전 같은 게 National Monument of Scotland라는데... 뭔 의미냐...;;




왠지 이런 대포들은 시내를 향하고 있단 말이지... 이거 찍으려는 가운데, 영국 청년들이 와서는 대포를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는 히히덕 거리고 간다... 




해가 지고 야경 시작... 다들 파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부부 둘은 거의 늦가을 차림으로 추위에 떨다가 하산...




칼튼 힐 내려와서 한장... 하늘에 멋진 빛은... 가로등 빛이 우연히 산란된 게 찍힌 거다... 






추운 날씨에 배터리가 사망하면서 남은 충전해온 배터리 잔량이 신경쓰이기 시작하는데... 하여간, 저 시계탑은... 그냥 역옆의 한 건물에 붙은 시계탑이다... 하지만 눈길을 끌지...




와이프는 이 사진 찍는 동안 스타벅스에 가서 동네 컵을 사고 있었고...


차를 뽑아 호텔로 가는데... 가서 개인적으로 생애 가장 힘들었던 주차를 하게 된다... -_-;;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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