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회원들이 모였으니, SNS가 아니고, Social event로 모여서 술 먹으면서 친해져봐라라는 자리를 주최측이 마련해준다. 켄터키가 유명한게 치킨말고(사실 이 동네에서 치킨이 유명하진 않다.), 버본 위스키... 옥수수가 51%이상 들어간 위스키가 버본(Bourbon)이랜다...

하여간 관광버스 같은 거에 태워서 양조장으로 가면서 가이드 아줌마가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한다...

이건 군데 군데 보이는 급수를 위한 워터타워... 심시티 하면 자주 보는 그 놈이다...


이런 말키우는 목장들이 렉싱턴 일대를 가득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목장과 위스키 공장에 납품할 곡물 농장들, 약간의 과일 채소 농장... 뭐 그런 식이다...

가이드 아줌마의 얘기에 따르면, 이 동네 토질이 석회암질이라 거기로 걸러진 물이 좋고, 그 물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좋은 말을 기르는데 좋다나... 그 물로 버본 위스키도 만들고...

차창 너머로 사진을 찍느라 화질은 대략...;

하여간, 백만 달러를 벌기위해 3~4백만 달러가 있어야 하는 게 말 농사(?)랜다... 약간의 로또성도 있고... 경마로 이겨야 하기도 하고, 종마의 씨를 받아 좋은 애기말을 받아서 잘 키워야하고... 하여간, 한 마리당 1에이커(4천제곱미터,1200평)정도의 땅이 필요하고, 펜스도 나무, 쇠, 최신의 고무 펜스도 비용이 들고 블라블라...








그러고 보면 여기 해가 참 길다... 평원지대라 그런가... 7시넘어서 출발했는데, 아직도 해가 안 졌다...


드뎌 양조장 도착... 하자마자 맨하탄이나 버본으로 만든 칵테일을 한잔씩 맥이고...


손님용 연회장에 짐을 풀게 한다...


테이블 셋팅에 컨트리 음악하는 남성 4인조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맥주나 버본과 치즈 크래커를 마구 뿌려대고...


술을 먹던지, 공장 견학을 하던지... 물탑과 술저장고(숙성창고)... 저 통에 있는 버팔로 트레이스가 브랜드다... 금주령 시대에도 약용(!)으로 팔아온 유서 깊은 회사랜다... 당시 켄터키주 인구가 300만인데, 위스키병을 한달동안 3번 받을 수 있는 처방전이 한달에 500만장이 나갔대나... 어디가 금주령이냐... -_- 아마도 그 약 다른데에 팔았겠지... 나눠마셨거나... (아님, 내가 잘못 들었거나... -_-)


창 하나만 찍어보면...


술통을 위에서 부터 채워서 아래쪽으로 내려온다고 한다... (이것도 히어링 실력의 문제가 있을 수도...ㅋ)

하여간, 오크통의 냄새랄지 위스키의 냄새랄지가 그득하다... 계절, 낮과 밤이 바뀌면서 기온변화로 숙성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수제 병입 작업장... 뚜껑마다 랜덤한 7가지던가의 말 동작 뚜껑이 있다. 아래 종이는 밀봉시 녹은 고무가 병에 닿지 않기 위한 것... 결국 병에 위스키를 담는 건 기계가 하고, 뚜껑 끼기, 종이끼기, 고리달기, 녹은 고무 묻히기, 라벨 붙이기 이런 거나 수작업으로 한다. 수제 병입일 필요가 있나... -_-;


하여간 술창고도 많다. 저 뒤에는 철판으로 만든 창고도 있는데, 이쪽이 온도 변화가 심해서 더 빨리 숙성된댄다...


그러고서는 매점으로 밀어넣고 술사라, 기념품사라 공세... 오크통에 넣어 숙성되기전의 증류주를 맛볼 수가 있었는데, 거의 고량주다... 옥수수로 빚기도 했을것이고...

다시 시원한 연회장으로 돌아와서 정원(?)이랄까 찍어본다...




자, 식사 시작... 이 양조장에서 파는 버본 바베큐 소스를 바른 로스트 비프를 부페식으로 먹기에 앞서 샐러드...


KDDI(일본 사업자)에서 온 아저씨랑 농담 따먹기도 하고... NTT DoCoMo의 경우는 영국 사람을 고용해서 대응하는데, KDDI 아저씨는 일본사람... 조용히 있다 갔다...

뭐, 시가도 나눠준대서 피워봤는데, 왜 피는지 모르겠다... -_- 맛도 없고... 버본 위스키에 찍어서 피우면 버본향을 느낀대는데, 그냥 버본 마시고 말지... -_-;

냠... 그래서 숙소에 돌아오니 대략 12시... -_-

담날 발표있는데 말이지... 그래서 술도 많이 안 마셨구만...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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