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휴가를 못 가고, 개천절과 한글날, 주말을 껴서 일주일 유럽여행!

아직 마일리지가 모자라서 왕복으로 비지니스 업글은 못하고 돌아오는 편만 했는데, 가는 편이 자동 업글이 됐다!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가 에어버스 A380... 최신 비행기에 2층에 비지니스 칸이라는...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2층으로 입장... 보통은 비지니스 타고서, 이코노미석 승객들이 쏟아져들어오는데, 별도 분리되어 있으니, 굉장히 한가하게 탑승할 수 있었다. 다만, 중국쪽 항로가 혼잡한 관계로 출발이 상당히 지연된 것만 제외하면 뭐... 기내 서비스의 사진은 와이프에게 맡기고...(http://blog.naver.com/milos78/196626848)




비지니스석 앞뒤에는 셀레스티얼 바라고 노닥거릴 수 있는 공간이 계단 옆에 있다. 지금은 앱솔루트 보드카 홍보 공간 같은 느낌으로 알아서 칵테일해서 마실 수 있게 해두었다.



쓴 컵과 안 쓴 컵의 배치나 처리가 불분명해서 궁시렁 대다가 옆에 마티니 글라스에 만들어 먹고 있는데, 사무장이 와서 좀 그렇다고 하고, 코스터에 잔을 엎어두면 어떠냐고 했더니 그렇게 해두었더라...

하여간, 요렇게 앞쪽에 네자리와 뒷쪽에 여러자리가 있다. 뒷쪽은 외국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사진은 앞쪽만...


그리고, 만든 칵테일로 사진찍기 놀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해서 Europcar에서 렌트한 차를 인수하러... 이때는 뭐 교통법규 걸리겠어 하면서 아파트 동호수는 빼고 주소를 적었는데...

신나게 아우토반으로 Audi A3를 몰아서 하이델베르크로 가다가 하이델베르크 시가 들어가면서 속도가 70/50으로 줄어드는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못 줄였는지, 번쩍... -_-

대충 몇달 이내에 일단 Europcar에서 경찰에 개인 신상정보 넘기는 수수료로 30달러. 딱지로 수십유로가 청구될 거라고 한다. -_-

하여간, 버스가 입구에서 버벅대고 있어서 호텔(NH하이델베르크) 한바퀴 돌아서 주차장에 주차...

수도물은 마실만 못하고, 호텔 미니바의 물이 500ml에 4.5유로... -_- 근처 가게를 물색해보지만, 근처 수퍼마켙은 8시까지 영업... 이미 시간은 9시...


공짜 아침을 주는 것도 아니고, 다음날 Kaufland라는 마켓을 습격해서 아침거리를 사고 물을 1.5Lx6병을 사서 여행내내 마시다가 취리히 공항에 한병을 두고 오게 된다.

유럽 여행에서 중요한 건 뭐? 물의 확보... 이럴 줄 알았으면 저녁 먹던 휴게소에서 좀 사올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NH하이델베르크 호텔은 걸어서 구시가와 하이델베르크성을 보기에는 좀 멀다. 렌트를 해서 주차 문제가 없다면 구시가 내의 다양한 호텔이 괜찮을 걸로 생각된다.

하여간, 1박...

아... 저기 우리의 샤워타월이 남겨졌지... -_-a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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