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06 - Toast The Macallan...
사진첩 2015. 12. 12. 20:46 |후배 하나가 맥캘란 시음 행사인 "Toast The Macallan" 행사에 당첨이 되셔서는 같이 가겠냐고 해서, 흔쾌히 동행을 결정...
삼성역 메가박스 안의 고급 영화관 부티크 엠에서 하는 행사였다...
하여간... M 디캔터 라는 고가 한정품 라인의 병...
사람들이 오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돌아보다가 타이밍 놓쳤... 하여간, 잘 사람들을 비켜서... 부티크 엠의 내부는 약간 레트로한 미국 극장 분위기... 거기 내부를 일부 맥캘란 바나 위스키 판매대로 변경해서 행사를 하는 듯...
본격 시음회 전에 한 잔 걸치려고... 후배와 각각 한잔씩 바에서 주문...
맥캘란은 기본인 셰리 오크(Sherry Oak)와 파인 오크(Fine Oak) 두개 라인업을 기본으로 한다...
셰리 오크는 셰리주라는 주정강화 와인(Portified Wine, 포트와인)을 담아두던 통을 사용하는 것이고, 파인 오크는 세가지 오크를 포함한 오크통으로 숙성한다. 셰리 오크 쪽은 맥캘란 특유의 달달한 바닐라 향이 나는 독특한 위스키이고, 파인 오크는 오크통에 숙성하는 보통의 다른 위스키와 그닥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다... 맥캘란의 주장에 따르면 색소 첨가를 안해서 색이 멀겋다나... 하여간, 아래 두 잔 중 뒤쪽의 색이 진한 쪽이 셰리 오크, 앞의 멀건 게 파인 오크...
셰리 오크는 전에도 마셔봐서(http://pirotesa.tistory.com/118) 파인오크는 어떤가해서 마셔봤는데 그냥 위스키맛이라 좀 실망... (싼거 12년산 먹어서 그래...)
시음회 장 입장... 각각의 자리 앞에 셋팅된 세잔... 입가심용 물과 안주용 견과류와 건포도 바나나칩...
위의 세가지는 아래 전시된 셰리 오크 12년, 파인 오크 15년,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 1000병만 들어왔다는 Macallan Edition No.1...
셰리오크 12년은 익숙한 맥캘란의 맛이고...
파인오크 15년은 밖에서 마셨던 12년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여전히 그냥 위스키...
매캘란 에디션 넘버 원은 8가지 오크통의 원액을 블렌딩했다고 하는데...(잘 기억 안 난다) 맛은 앞의 두개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완성된 느낌... 1000병 한정판의 압박과 맛도 좋았지만, 현장에서 17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그렇게까지 돈을 쓰기에는 위스키를 집에서 잘 마시지 않아서... (주테크!라고 하더라도 보관하기도 귀찮고...)
결국 위스키 4잔 마신 셈이지만,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후배와 건대입구에 가서 양꼬치와 맥주를 좀 마시고 귀가... 뭐 그랬던 일요일 오후...
미니.
PS: 사실 요즘은 다시 옛날 학생 때 마셨던 미국 버본 위스키가 다시 땡긴다... 잭 다니엘이라거나 와일드 터키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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