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06 - 벌브 촬영과 필터들...
사진첩 2008. 9. 6. 22:19 |필터도 오고, 회사 나간 주 첫째 주말... 졸리지만 자지 않는... -_-
옛날에 쓰던 작고 가벼운 삼각대에 불안해 하면서 창가에 위치를 잡고서 거리를 찍어본다. 30초 노출 준 사진, 택시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어렴풋이 비치고, 차들은 가로줄로 남아있다. 그리고, 장노출의 결과로 암부도 세세하게 남아 있다. (차 번호판은 포샵으로 문지른 겁니다.)
이어서 벌브 촬영, 노출을 1분 30초 줬나... 파랑, 빨강 노랑 건물의 조화... 랄거 까지 없고... 별 찍으러 가야 되는데...
오른쪽의 주황빛 분출(?)은 윗 사진에서 건물 입구에 달린 등불이 비춘 것... 공기가 탁해서 거기에 빛이 잡히는 거려나... 아, 이럴 때 편광 필터를 쓰면 저 걸 잡을 수 있을 듯...
하여간, 위의 사진에서는 리사이징 해서 잘 안보이는데... 아래와 같이 일부 확대해 보면...
촬상 소자의 에러로 핫 스팟이라고 불리는 위에 원 그려놓은 것 같은 노이즈가 낀다... -_- 거꾸로 빛에 반응 안 하는 데드 스팟도 있다... 하여간... 이거 수리 맡기러 가야되는 건지 그냥 참고 살아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 -_-;
그리고 낮... 자, 필터를 시험해 봅시다...
일단, 노 필터... ISO 100 F/4 1/5000s EV-1.00
CPL(Circular Polarizing, 원형 편광) 필터... ISO 100 F/4 1/1600s EV-1.00 실제로 CPL 필터를 ND2나 4정도로 쓰기도 할 수 있다고는 하나 컨트라스트가 강해진다고도 한다. 뭐 하여간, 하늘이 조금 진해 보인다.(물론 최대로 진해보이도록 편광필터의 회전은 시켰다.)
(셔터 타이밍이 수천분의 1초대로 짧은 경우 측광의 한스탑 오류가 쉽게 드러난다고도 한다. 그 때문에 위의 사진과 비교해볼때 조금 더 진하게 찍혔는지도...)
그리고, ND400... 광량을 1/400으로 해주신다는... 1/5000s이던 셔터스피드가...
ISO 100 F/4 1/20s EV-1.00... 대신에 비네팅이라고 불리는 주변부 광량저하(일명 '로모'틱...)가 무지 심해졌다... (이론적으로 같은 측광이면 주변부도 앞선 사진과 같아야겠지만, 중심부가 더 가중치를 갖는 평가 측광이니 이렇게 되는 듯...)
이번에는 조리개를 닫은 경우로 찍어봤다... 대신에 손으로 들고있는 터라 셔터 스피드는 살려야 되니까 ISO는 높이고...
ISO 1600 F/22 1/8s EV-1.00. 주변부 광량저하가 줄어들었지만, 조리개 22에 이건 좀... ㅎ
하여간... 맨위에 나온 사진처럼 사람이 희미하게 찍히는 사진을 대낮에도 찍을 수 있게 됐다는 것... (근데 약간 누렇다... 픽쳐 스타일 설정에서 채도 설정을 변경해줘야 할지도...)
집앞 길가에라도 나가 볼까... -_-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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