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 정리 중 발굴...

 

Pentax auto110. 아사히 펜탁스에서 만든 110mm 필름(http://en.wikipedia.org/wiki/110_film)을 사용하는 자동 카메라...

 

세계 최소형 SLR 카메라란 녀석이다...

 

철체(알미늄?) 케이스... 열쇠는 없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스 하단의 PENTAX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용물... 카메라, 렌즈 3개(마운트 된 거 포함), 플래쉬, 필터, 고무로된 후드, 와인더, 인조가죽 껍데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카메라의 경우 79-82년까지 생산됐다고 하고, 그중에서 2번째로 오래된 것 같다. Pentax auto110 페이지(http://www.pentax110.co.uk/html/cameras.html)에 따르면 Black Panhead라고 불리는 시리즈이다.

 

기본적으로 24mm가 표준 렌즈가 되고, 50mm가 망원, 18mm가 광각이 된다. 110mm 필름 사이즈가 17x13mm 이니 35mm필름으로 환산할 때 대략 절반 조금 못 미치니, 35mm로 환산하면, 대략 49.4mm, 102.9mm, 37mm가 된다. 모두 조리개 값은 2.8이지만, 조리개와 셔터 타이밍 모두 내부의 시스템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별 상관 없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인조가죽 껍데기들... 왼쪽의 카메라 파우치는 손 댈때마다 부서지고 있다. -_-

오른쪽의 플래쉬 파우치는 아직 쓸만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무로된 각 렌즈용 후드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착해서 펴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함된 수많은 필터들... 옛날에 봤을 땐 뭐가 뭔지 모르겠다가 솔직한 느낌이었다. -_-

하여간, 50mm용 UV와 스카이라이트 필터 빼고는 다 있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니 S니 W니 하는 건 모두 접사용 렌즈. 뒤의 숫자는 촛점거리...

 

기본적으로는 볼록 렌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부는 이따위다. ㅋ 요즘 팔리는 110mm를 이용한 토이 카메라(마트로쉬카나 방수 카메라 등)와 뭐 그닥 다를 건... 수은 전지...와 아래쪽 수은전지 왼편의 자그마한 스위치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위치는 장착된 110mm 필름이 빠른 필름(ISO400)이냐 느린 필름(ISO80/100)이냐를 구분하는 스펙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 와서 구할 수 있는 110mm 필름은 ISO200짜리만 팔린다(http://www.filmnara.co.kr/shop/dvProduct.phtml?pid=solaris_110mm200&pcode=545&prvs=1). -_- 필름을 장착할 때 밝게 찍고 싶으면 그대로 조금 어둡게 찍고 싶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오른쪽 아래 부분을 부숴서 저 버튼이 안눌리게 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촛점은 전 수동이다. 그나마도 꽤 뻑뻑하다. 렌즈 위의 노란 글씨는 미터, 파란 글씨는 피트 단위다. 돌려서 맞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뷰파인더로는 아래와 같이 가운데에 굴절된 두개의 상이 맞으면 촛점이 맞았다고 보는 방식이다. 아래 사진은 안 맞고 있는 상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는 셔터 뒤의 레버를 두번 당기면 필름이 감긴다. 왼쪽은 그 수고를 덜어주는 와인더(감는 놈). 오른쪽은 플래쉬이다. 둘다 AA 전지가 두개 들어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 다 장착한 모습. 합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작번호는 11491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렌즈를 오른쪽 레버를 이용해서 분리한 모습. 가운데가 뚫린 회색부분이 조리개 이다. 이녀석의 경우는 빛살이 4개로 나려나... 문제는 어두운 곳에서는 알아서 조리개를 열어버릴 테니 빗살 따위 없다? 실제로 조리개가 조여지고 풀리는 건 확인 할 수 없지만, 어둡게 한쪽에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면 셔터 타이밍이 길어지고, 밝은 쪽에서 누르면 셔터가 짧아지는 건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수은전지가 맛이 가진 않았나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기 비교... 5D를 옆에 뒀으면 더 적나나 했겠지만, 그럼 찍을 사진기가 있지만(Powershot G6) 꺼내기 귀찮은 관계로.

가장 작은 렌즈 50.4와 77mm 렌즈캡.

스펙상 56x99x45mm 172g... 핸드폰 수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찍어보고 싶은데... 대략 필름을 구해야하는 게 급선무다. -_-

 

필름이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과 현상을 맡기고 찾고 해야 한다는 거...(어디서 현상해줄지도 문제다.) 

 

하지만, 휴대성은 최고 일듯...

 

귀찮으니 팔아버릴까... -_-

(파는 것도 귀찮다...? -_-)

(대략 풀셋트가 300$에 팔리고 있던데... http://www.pentax110.co.uk/

 

미니.

 

PS: 한손에 물건들고 한손으로 찍으려니 이런 힘든 일이... -_-; 손이 부들부들부들

'사진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1206 - 성에 & 거리  (0) 2008.12.07
081130 - 할아버지 제사날...  (0) 2008.12.04
081129 - 명동...  (0) 2008.11.30
081128 - 점심시간...  (0) 2008.11.29
081123 - 갈대 in 하늘공원  (0) 2008.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