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30 - 발굴... Pentax auto110
사진첩 2008. 11. 30. 23:40 |다락 정리 중 발굴...
Pentax auto110. 아사히 펜탁스에서 만든 110mm 필름(http://en.wikipedia.org/wiki/110_film)을 사용하는 자동 카메라...
세계 최소형 SLR 카메라란 녀석이다...
철체(알미늄?) 케이스... 열쇠는 없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2/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4.jpg?original)
케이스 하단의 PENTAX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84.jpg?original)
내용물... 카메라, 렌즈 3개(마운트 된 거 포함), 플래쉬, 필터, 고무로된 후드, 와인더, 인조가죽 껍데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16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5.jpg?original)
이 카메라의 경우 79-82년까지 생산됐다고 하고, 그중에서 2번째로 오래된 것 같다. Pentax auto110 페이지(http://www.pentax110.co.uk/html/cameras.html)에 따르면 Black Panhead라고 불리는 시리즈이다.
기본적으로 24mm가 표준 렌즈가 되고, 50mm가 망원, 18mm가 광각이 된다. 110mm 필름 사이즈가 17x13mm 이니 35mm필름으로 환산할 때 대략 절반 조금 못 미치니, 35mm로 환산하면, 대략 49.4mm, 102.9mm, 37mm가 된다. 모두 조리개 값은 2.8이지만, 조리개와 셔터 타이밍 모두 내부의 시스템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별 상관 없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5/19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21.jpg?original)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인조가죽 껍데기들... 왼쪽의 카메라 파우치는 손 댈때마다 부서지고 있다. -_-
오른쪽의 플래쉬 파우치는 아직 쓸만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16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6.jpg?original)
고무로된 각 렌즈용 후드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0/19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0.jpg?original)
장착해서 펴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3/26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66.jpg?original)
포함된 수많은 필터들... 옛날에 봤을 땐 뭐가 뭔지 모르겠다가 솔직한 느낌이었다. -_-
하여간, 50mm용 UV와 스카이라이트 필터 빼고는 다 있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85.jpg?original)
T니 S니 W니 하는 건 모두 접사용 렌즈. 뒤의 숫자는 촛점거리...
기본적으로는 볼록 렌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86.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3/26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67.jpg?original)
내부는 이따위다. ㅋ 요즘 팔리는 110mm를 이용한 토이 카메라(마트로쉬카나 방수 카메라 등)와 뭐 그닥 다를 건... 수은 전지...와 아래쪽 수은전지 왼편의 자그마한 스위치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0/19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1.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87.jpg?original)
스위치는 장착된 110mm 필름이 빠른 필름(ISO400)이냐 느린 필름(ISO80/100)이냐를 구분하는 스펙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 와서 구할 수 있는 110mm 필름은 ISO200짜리만 팔린다(http://www.filmnara.co.kr/shop/dvProduct.phtml?pid=solaris_110mm200&pcode=545&prvs=1). -_- 필름을 장착할 때 밝게 찍고 싶으면 그대로 조금 어둡게 찍고 싶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오른쪽 아래 부분을 부숴서 저 버튼이 안눌리게 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0/19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2.jpg?original)
촛점은 전 수동이다. 그나마도 꽤 뻑뻑하다. 렌즈 위의 노란 글씨는 미터, 파란 글씨는 피트 단위다. 돌려서 맞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16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7.jpg?original)
뷰파인더로는 아래와 같이 가운데에 굴절된 두개의 상이 맞으면 촛점이 맞았다고 보는 방식이다. 아래 사진은 안 맞고 있는 상태.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3/26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68.jpg?original)
원래는 셔터 뒤의 레버를 두번 당기면 필름이 감긴다. 왼쪽은 그 수고를 덜어주는 와인더(감는 놈). 오른쪽은 플래쉬이다. 둘다 AA 전지가 두개 들어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88.jpg?original)
둘 다 장착한 모습. 합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5/19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22.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2/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5.jpg?original)
제작번호는 1149102.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2/23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6.jpg?original)
렌즈를 오른쪽 레버를 이용해서 분리한 모습. 가운데가 뚫린 회색부분이 조리개 이다. 이녀석의 경우는 빛살이 4개로 나려나... 문제는 어두운 곳에서는 알아서 조리개를 열어버릴 테니 빗살 따위 없다? 실제로 조리개가 조여지고 풀리는 건 확인 할 수 없지만, 어둡게 한쪽에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면 셔터 타이밍이 길어지고, 밝은 쪽에서 누르면 셔터가 짧아지는 건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수은전지가 맛이 가진 않았나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0/19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73.jpg?original)
크기 비교... 5D를 옆에 뒀으면 더 적나나 했겠지만, 그럼 찍을 사진기가 있지만(Powershot G6) 꺼내기 귀찮은 관계로.
가장 작은 렌즈 50.4와 77mm 렌즈캡.
스펙상 56x99x45mm 172g... 핸드폰 수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3/26_5_17_17_blog356278_attach_1_169.jpg?original)
음... 찍어보고 싶은데... 대략 필름을 구해야하는 게 급선무다. -_-
필름이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과 현상을 맡기고 찾고 해야 한다는 거...(어디서 현상해줄지도 문제다.)
하지만, 휴대성은 최고 일듯...
귀찮으니 팔아버릴까... -_-
(파는 것도 귀찮다...? -_-)
(대략 풀셋트가 300$에 팔리고 있던데... http://www.pentax110.co.uk/)
미니.
PS: 한손에 물건들고 한손으로 찍으려니 이런 힘든 일이... -_-; 손이 부들부들부들
'사진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1206 - 성에 & 거리 (0) | 2008.12.07 |
---|---|
081130 - 할아버지 제사날... (0) | 2008.12.04 |
081129 - 명동... (0) | 2008.11.30 |
081128 - 점심시간... (0) | 2008.11.29 |
081123 - 갈대 in 하늘공원 (0) | 2008.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