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8 - 라 포다로사 (La Poderosa)

상암동 모 회사 빌딩 근처의 커피, 아이스크림, 와플 등등 판매점.

"노나먹는" 햄치즈 샌드위치.

음... 기본은 길거리 토스트. 사용하는 마가린 양이 좀 더 많고, 더 지졌다. 그리고, 계란에 추가로 샐러드, 단 것(시럽? 설탕?), 피클, 햄은 좀 싼 거(맛은 강하지 않았구)... 음... 맛은 괜찮았는데, 오히려 너무 많이 넣어둬서 맛이 아쉽다. 빼는 게 더 좋다.


와플... 여기 다니시던 분은 안드셔보셨다는데... 시켜봤다. 베이직 와플. 음... 그냥 와플만 먹기에는 살짝 베이킹 파우더가 많이 들어갔는지 끝맛이 좋지 않다. 하지만, 즉석에서 구워준다는 이점이 있다. 맛은... 오방떡 반죽맛.ㅎ 

에스프레소 쓰는 커피 맛이 일반적인 커피빈이나 스타벅스보다 독특한 향이 있다. 차갑게 마시면 거슬리는데, 따뜻하게 먹으면 향이 전체적으로 살아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켰다가 향이 독특해서 에스프레소를 다시 시켜봤다.

에스프레소... 잔과 받침까지 따뜻하게 준다. 음... 무슨 의미려나... 그냥 따뜻하길 바래서? 받침까지는 왜?

내부 장식들... 주인 아저씨는 외국인인데, 어디인지 물어보진 않았고, 왠지 '터키'가 생각나는 인상이었다. 하여간, 주인이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가게 밖의 트럭... 애초에는 저 트럭 장사였다가 가게를 냈다고 한다.

조화, 인테리어 겸 판매용. ㅎ

오른쪽은 아이스크림 놓는 곳. 카운터에 매달린 양철 뭐시기 들도 판다고 한다.

가게 뒤편으로도 아외 좌석이 있다고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라...

가게 정면...

음... 가격 싸고, 맛은 그냥저냥... 커피는... 드립식이 아닌 이상은 다시 찾아갈 보람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자체는 스타벅스보다 맛이 독특하고 싸다(반값도 안할 걸).

하여간, 싸고, 괜찮은 음식이 나오고, 나름 예쁘고, 지친 사무원들에게 약간의 산책도 제공하는 서비스가 추가된다. ㅋ

미니.

PS: 라 포다로사. La Poderosa. 스페인어고, 웹번역기에 따르면 Powerful one이라는데, Poderosa = powerful, mighty, potent, rich, excellent, able.이라고 한다.  하여간, 그 밖에 체 게바라의 오토바이 이름이 '라 포다로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