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28 - 밀피유 카사네 카츠 (Mille Feuille かさねかつ)

카사네 카츠. 겹침 까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그걸 겹친 걸 옷 입혀서 튀긴 것. VVV6등에서 보고 먹어보고 싶다 했었는데, 이대 앞에 밀피유란 가게에서 판다길래 습격...

꽤나 두꺼워져서 튀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조금씩 내온다. 일단 물 부터... 

내부 장식을 잠시...

그리고 얇게 채친 양배추... 간장, 유자식초, 식용유의 드레싱... 인듯.

옆테이블의 모습. 저런 통에 밥을 담아준다. 실제 양은 통 하나가 집에서 먹는 밥 한공기 정도. 계속 달라면 준다. 밥은 좀 꼬들했고, 씹을 수록 단맛이 솩 나는 맛있는 밥이었다. 보통 가게의 질척한 밥과는 비교 불가.

잠시 후 찾아온 밥과 국(두부 상태가 꽤 좋았다.), 단무지, 락교(안보임), 할라피뇨, 깍두기(상태 안 좋음), 오로시 폰즈(무갈은 것과 식초, 간장)와 돈까스 소스(약간 향신료 맛이 난다, 터메릭인가 하여간 그 카레계통의...)...

그리고, 돈까스... 종류별로 깃발(?) 꽂아서 구분해 준다.

마늘맛과 기본인데, 마늘 익은 맛이 더해지면서 불고기 같은 느낌이 든다. 

고기를 얇게 썰어서 튀긴 덕분에 굉장히 부드럽다. 저온에서 오래 튀겼다고 하고, 그리고, 기름을 빼는 시간까지 둬서 정말 천천히 나온다.

문제는... 육즙이라거나 씹는 맛이라거나... 없다. -_-

밥도, 국도, 소스도, 양배추도 맛있는데... 돈카스의 파워가... 아쉽다.

결론... 고기는 덩어리다.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