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09 - 하이라이스 with 하인즈 데미그라스 소스...

겨우 구한 하인즈 데미그라스 소스 통조림... 이걸로 햄버거나 할까 하는데, 옆에 쓰여있길 하이라이스 레시피가...

오케이... 오늘 점심은 하이라이스... 근데 캔따개는...?

찾아보니 없어;;;;

전에 샀던 전투식량 관련 서적에 부록으로 미군이 2차대전과 베트남전에 쓰던 P-38 캔 오프너가 있던 걸 생각해내고 그걸로 캔 따기...
(2차대전때의 C-ration과 베트남전때의 MCI(Meal, Combat, Individual)는 깡통이라 이 캔 따개가 필수였다고 하고, 저 구멍으로 군번줄에 같이 걸어두기도 했다고...)
(P-38 이름의 유래는 Punch(뚫기) 38번하면 캔을 딴다고...)

이게 그 캔따개가 부록인 일본 책...

양파와 당근과 소고기... 갈은거...;;로 만든 하이라이스... 초록색은 바질...

맛은... 저번에 집에서 직접 만들었던 포도주 소스(밀가루로 루를 만들고 포도주를 부어 조려만들었던 거, 정식명칭은 모르겠다. -_-)와 기본 베이스는 비슷한 맛이 나지만, 점도나 밸런스는 역시 상품(商品)의 레벨... 내가 만든 건 갈색 밀가루풀... -_-

하여간... 저 데미그라스 소스를 썼다고 순식간에 우왓! 레벨의 맛은 나오진 않아...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