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04 - 영주선비촌...

사진첩 2011. 12. 4. 23:57 |
그리하여 선비촌 방에 전날 8시반에 들어갔는데... 방에 있는 것은...
이불,요,배게,곽티슈,물,컵 두개,바닥 전기 판넬 온도 조절장치, 형광등... TV같은 것은 없는 아주 즐거운 환경... 추위대책의 일환이라지만 작은 문... 어깨와 허리와 무릎을 접고 들어간 방이... 4인실이 건장한 청년 둘이 자면 조금만 뻗으면 서로 닿을 기세... 2인실은 어떠려나... -_-a

하여간... 다음날 일출시간이 7시22분이라는 정보는 입수하고, 아침에 알람을 켰지만, 뭐... 따뜻한 이불속과 방안에서도 차가운 공기의 조화로 데굴거리다가, 한바퀴 돌며 사진질... 묵었던 김세기댁의 집과 광...으로 분장하고 있는 화장실... 새벽에 오줌 마려워서 화장실을 가려해도 주섬주섬 옷을 입고, 신발신고 화장실을 가야하는 구조... 화장실 벽에는 옛날엔 이랬어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보아요... 영어로는 옛날 모습 그대로를 살렸습니다라고 되어 있지만, 수세식에 라지에이터도 있고, 샤워기에...(이하 생략)


아침에 서리가 내린 초가지붕과 담...


또 다른 집 중 하나...


싸리일까 뭘까 보라색 열매... (검색해보니 좀작살나무 열매라는군요...)


또 다른 집... 어느 골목에는 추노 사진에 얼굴 내밀고서 찍을 수 있는 판넬도 있더군요...


다시 묵었던 김세기댁 뒤뜰의 장독대...



처마에서 떨어진 물의 낙수 지점들인데, 가로 갈수록 집에서 멀어지고 있다. 지붕이 살짝 들리면서 커브가 나오는 듯 하다...



묵었던 안방에서 대문을 내다보는 샷...


체크인은 4시반부터 였던 것 같고, 체크아웃은 10시...

다시 고모님 댁으로 가서 아침먹고, 뒷정리하고, 이러저러하다 서울로 귀성...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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