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아워 방송이 끝나고, 국제거리로 향했다... 원래는 기적의 1마일이라고 해서, 여기를 중심으로 오키나와가 부흥했다라는데... 지금은 뭐 그냥 관광객용의 가게가 가득한 느낌... 그닥...

비도 오고... 그 끝 쪽 입구랄까의 시사...


중간의 헤이와도오리상점가 입구... 안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가게가 있다. 사타안다기(튀긴 구형 도너츠), 콘펜(튀긴 넙적한 도너츠 안에 땅콩소가 들어 있는 것) 등을 사먹어 봐도 좋고... 그런 걸 먹고서 목이 메이는 느낌을 오키나와 말로는 チーチーカーカー(치-치-카-카-)라고 한댄다...



하여간... 그러다가... 미국이 통치하던 시절부터 영업했다던 스테이크집의 체인점...에 가봤다. '스테이크하우스88(ステーキハウス88,스테-키하우스야스하치)' 왼편에 보이는 게 미국인이 출입해도 좋다라는 뭐 그런 마크...였다는 듯...



야채의 맛이 강한 샐러드... 소에서 뽑은 육수 맛이 강한 크림 스프...


스테이크를 시키면 토스트냐 빵이냐를 선택할 수 있다... 빵은 아마도 프라이팬에서 구운 듯한 느낌의 부드러운 빵으로 잼이나 버터는 안 준다...;

하여간, 등심... 이시가키섬에서 키운 고급 일본산 소고기의 스테이크 가격은 7천엔~13천엔급이라... 그냥 수입산이라고 적힌 메뉴... -_-
아래의 와이프가 먹은 안심 같은 경우에는 그냥 국내에서 호주산 고기를 사다가 구우면 느낄 수 있는 그 맛이었는데... 이녀석은 좀 달달한 맛이 나면서... (홈페이지고 메뉴판이고 다 찾아봐도 어디산인지는 안 나온다...)
하여간... 철판에 구워져 나오는데, 조금 질긴듯하면서 맛은 괜찮다... 1950엔 230g... 이게 그냥 두장 나오는 원파운드 스테이크도 있다...



이쪽이 안심... 200g 2500엔... 맛은 뭐... 기름기가 없어서... ㅎ


뭐... 이로서 대충 여행이 끝나가는 분위기... 담날 아침으로 먹을 뭔가와 마실 것을 사들고 호텔로 귀가하면서 종료...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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