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에서 볼 만한 것들을 찾아보다가 섬하나가 open-air museum이라고 해서 조금 관심이 있어서 목요일 비행기 출발 전에 하루 보낼까 했는데, 마침 GCF 회의에서 Social Event로 여기서 저녁을 먹는댄다...

회의를 6시에 마치고 7시에 입구까지 차로 바래다줘서 먼저 돌아볼 시간이 됐다.

보통은 요 바깥쪽의 버스정거장에서 걸어들어가야 하는데, 입구의 다리...


7시 쯤인데 느낌은 오후 4시...




하여간 또 두번째 다리... 근데, 집에 왜 가분수로 생겼나... 마리오 월드의 버섯 왕국이나 스머프 동네도 아닐텐데...


가분수 하우스 앞의 정원(?) 테이블...



세우라사리 야외 박물관의 정체는 민속촌 비슷한 거 인 듯... 옛날(거의 중세급) 집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이건 창고라는데, 곰 때문인가... 높게 만들어놨다.


섬 중앙에 실습을 보여준다거나 물건을 파는 집들은 문닫았고, 그 옆에서는 휘바휘바 하면서 포크댄스 강습회 같은 걸 하고 있었다. (휘바,hyvaa : good이라는 뜻)

하여간, 그 옆의 뭔가 집이나 교회... 약간 러시아 양식도 보이는 듯하고, 눈 때문에 높게 지붕을 만든 듯한 집도 보인다.


요건 강가에 배 보관소... 배집(Boat house)


안은 요렇다...


뭔가 집들이 잔뜩...


왠지 모르겠는데, 집을 이동형으로 지은 건지, 땅에 고정을 안하고 저렇게 해놨다.


중간에 벤치...


알수 없는 이층집...


이건 장원 영주급의 집. 열려있으면 뭔가 여러가지 할 것 같은데 닫아뒀다.


풍차... 쿵더쿵 방아를 찧었겠지...


대충 한 바퀴 돌고서 식사를 하는 식당... 요건 현대에 지은 건물... 옆에 요기서부터는 유적지 아님이라는 푯말이 있다.




테이블 장식 꽃...


뭔가 중국 아저씨와 마주앉고, 한국사람은 하나도 안 온 분위기에서 뭔가 힘든 저녁 시간... 연어스테이크라니... 감자는 익은 것과 안 익은 중간의 절묘한 익힘 상태... 연어는 짰다. 옆의 광동어 쓰는 분위기(주성치 영화에 나올 것 같은)의 하이텐션 아저씨와 구운 생선엔 밥이지 이러면서 먹었다.


식사도 마치고 레스토랑 전경...


슬슬 해가 져가는 해변인지 강변인지... 일단 염수라는데, 강가같다...


사진으로 담은 거보다 몇 배는 멋진 석양이었다... 이게 한 9시 넘어 10시되어가는 상황...






나오는데, 집 옆에 알수 없는 바위 위의 작은 집... 뭘까... 무슨 용도일까... 그리스 건물같은데 집이다... 요상한 느낌...


하여간 땀을 뻘뻘 흘리며 작년부터 다니다 친해진 일본 KDDI 아저씨와 걸어나와서 호텔로...

이때 발이 아팠지만, 혹시나해서 호텔 근처에 가본 곳에 수퍼마켓에 들러서 2.3%짜리 술(?)을 사다가 브라질-독일 경기 시청... 역시나 호텔와서 양말 벗어보니 물집이... 일단 터트리고, 반창고 붙여뒀다. 아마도 신발끈 꽉 안 매고서 흙길을 돌아다닌게 문제였나 보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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