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11-오다이바...

사진첩 2008. 5. 13. 09:13 |

신바시역에서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유리카모메선으로 가는 도중에 유리면 반사를 하고 있는 건물이 보여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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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선은 일단 관광을 위해 만든 느낌이 든다. 맨 앞 차량이 운전수 석이 아니고 사람들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아무 정보도 없이 가서 자리를 잘 잡아서 이전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하여간 한국 여자 네명의 집단은 후지테레비로 가는 것 같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주욱 프린트해서는 들고 다니면서 관광한다. 하여간 이동중에 찍은 레인보우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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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가씨들에게 후지테레비로 가면 뭐 좋은 거 있냐고 괜히 말걸고서는 같은 역에서 내려 서로 다른 길을 간다. 나는 사진을 찍으러 오다이바 해변 공원으로... 강처럼 보이지만 바다다. 유람선이 있고 그렇다. 왠지 검은옷 입은 사람 옆에도 일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있었는데 찍는 순간 혼자가 되어 있다. 왠지 커플과 솔로 같은 느낌이 되어 버렸다. 하여간... 이 장소는 런던 하츠에서 코지마 요시오와 타무라 아츠시가 누가 더 인기있나를 사람들에게 묻고 돌아다니던 로케에서 눈에 익은 장소다. 모래밭에서 사람들이 비치발리볼 대회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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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갈매기가 한마리 날아온다. 망원으로 댕겨본다. 연사력도 떨어지는 5D지만, 재수가 좋으면 이런 사진도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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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계속 레인보우 브리지를 이런 저런 것들과 함께 찍어본다. 이런 의미에서는 오히려 날씨가 흐려서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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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대체 이런저런 것으로 치부해 버릴 수 없는 게 하나 나타났다... 이게 왠 자유의 여신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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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물 자체는 그리 맑지 않다. 굴껍데기 같은 것들이 마구 딩굴어 다니고 있다. 하여간 끈질기게 레인보우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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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테레비로 발길을 돌리면서 후지테레비와 사이에 있는 쇼핑몰로 뭔가를 먹으려고 발길을 돌린다. 라면국기관이라고 6가지 라면가게를 모아놓은 테마 라면몰이다. 그중에서 하카다 돈코츠집으로... 뭐, 이제는 우와~가 아니고 그냥 음 돈코츠는 이 맛이지 하면서 담담히 먹는다. 군만두도 시켰는데 순서가 어긋났는지 라면 다 먹고 기다리니까 나왔다. 만두는 소롱포처럼 안에서 약간의 담담한 스프가 나오는 맛이다.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오렌지나 레몬의 감귤류 껍질과 고추를 섞어놓은 빨간 무언가와 같이 준 것. 매콤 상큼한 맛으로 느끼함을 덜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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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특이한 생김새의 후지테레비... 저 둥근 부분은 전망대이다. 올라가는데 물론 돈을 받으신다. 5시에 표를 마감하고, 5시반에 입장을 마감하고, 6시에 사람들을 쫓아낸다고 되어 있다. 귀찮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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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있는 동상... 부부상으로 보고 싶어지는데, 그렇다면 왜 남자쪽은 그냥 상처(?)투성이의 기둥모양일까... 부부상이 아니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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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테레비로 올라가는 긴 계단에 있는 기무라 타쿠야의 새 드라마 포스터. 하늘이 조금씩 개이기 시작해서 그 파란빛과 빨간글씨를 대조시켜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노출이 미묘하다. 이럴때는 포스터쪽에 조명을 주던가 플래쉬로 주던가 해야 하는 거다... 하지만 귀찮아서... 하여간, 초등학교 선생이 총리대신(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이 되면서 하는 정치 드라마로 변화를 가져보자가 주제란다. 첫 방송이 5/12일 오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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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녀석 밑에서 위로 올려다 보면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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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테레비의 여러곳을 돌아다니고 나서 보니, 좋아하는 프로들이 후지테레비에 많았다. 스마스마, 토모토쿄다이, 톤네루즈의 시타~, 메챠이케 등등... 하여간 구경하고 쇼핑하고 나와서는 앞의 공원에서 한숨 돌리면서 한컷... 오랜만에 쩜사로 바꿔 달아서 심도 장난질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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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바시로 돌아와서 얌전히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그랬다면 아마도 혼자서 아카사카의 그 야키토리집에 갔을 거다. 허리가 신호를 보내지 않았을 테니...) 유리카모메선을 끝까지 가도 다른 동경 메트로 역과 연결이 된다고 해서 토요스역까지 갔다. 어차피 신바시로 돌아가는 거나 요금이 같아서 그런 결정을 내리기 쉬웠는지도... 하여간... 유리카모메선을 타러 올라가다 해가들어오는 천장이 좋아보여서 찍었는데 ISO 셋팅미스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셔터 타이밍이 늘어졌다. 근데 그게 오히려 재미있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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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스역에서 내려서 찍었는데... 여기서도 파랑 빨강이다. 날이 맑았으면 더 채도를 높여서 찍을 수 있었을지도... 하여간 해가 뉘엿뉘엿 져간다. 문제는... 토요스역에서 저쪽에 도큐한즈 간판이 보였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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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포트라고 유람선 타는곳과 쇼핑몰, 극장이 합친 건물에 도큐한즈 간판이 있었다. 결혼한 사람이나 커플들이 집안 어떻게 꾸몄으면 좋겠다 할만한 물건들이 가득찬 (옷가게도 있었겠지만 별로 신경안 쓰여서 패스) 쇼핑몰이었다. 쇼핑몰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서 도큐한즈를 찾아헤매다가, 위치를 알아내고 가기위해서 중앙을 가로지르려 밖으로 나왔는데... 운도 좋다 때마침 해가 진다... 저쪽 큰 건물 왼쪽 옆에 빨갛게 토쿄타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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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줌마들이 로만치크~하면서 지나간다... 진짜 로맨틱하다... 혼자지만... ㅋ

 

결국은 쇼핑몰을 돌다가 허리의 체력이 고갈되었다... 숙소로 돌아가서 욕조에 입욕제 넣고 강제반신욕(전신을 담그면 욕조가 작아서 물이 넘친다. 하반신만 넣다가 상반신을 넣을때에는 다리를 들어올려 반신욕을 한다)을 해서 땀을 좀 내고 맥주를 마신다. 이틀연속 그짓이다...

 

맥주를 마시고서 후지테레비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본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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