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18,25 - 심천(深圳,선전) 바오안 공항...

핀란드 출장에서 돌아와서 사무실에 출근해서, 출장보고서도 쓰고, 출장비 정산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뜬금없이 중국 업체로 출장을 가라는 전화가...

농담이겠거니 했는데... 안 농담... -_-

어쩐지 아침 출근때 여권이 눈에 밟히더라니... 바로 비자 신청하라고... 비자 준비되는대로 출장가라고... -_-;;;;

집에 들러서 여권챙기고, 지하철 역에서 사진찍고, 종로의 회사 거래 여행사에 비자 발급을 위해 전달하고...

수요일에 여권받고, 금요일에 출국... -_-;;;;

하여간... 그래서 심천 공항...

건물안은 괜찮았는데, 대략 밖은 찜통... 공항에서 택시 정거장으로 나가면 빨간 택시와 녹색 택시가 있는데, 어느쪽은 심천 시내, 다른 건 근처 다른 지역 택시였다... (오래돼서 어느쪽이 어느쪽인지 기억 안난다. -_- 걍 한자로 읽으면 심천시내라고 쓰여진 게 있다... 녹색이었던 듯 싶은 기억이...)

하여간... 출장지 회사가 토요일도 일하셔서, 출장가서 토요일도 출근해주고, 금요일날 도착해서 금요일날 귀국길...

습도로 공기가 뿌옇다...

내부는 저 육각형 구멍이 뚫린 판을 여러겹으로 해서 채광을 받으면서도 직사광은 피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물론 가짜 나무... 내부 장식... 저기 Y자 모양의 것은 송풍구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까이 가면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희한하게도, 출국시킨 다음에 보안 검사를 하는 이상한 구조로 되어 있다.

출국 면세점에서는 왠지 홍콩달러로 결재...

하여간 같이갔던 한명을 남기고 귀국...

미니.

PS: 결과적으로 지금와서 보니, 그렇게 급히 출장 간 거 말짱 꽝이 된 걸로...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