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09 - Road to Italy...

옛날 한니발 장군은 코끼리였나... 나폴레옹은 말과 도보로 넘은 알프스 산맥을 차로 넘어서 이탈리아로 침공... 아니 이동... 하는 길...

산 중턱 쯤으로 고속도로인지 국도인지 모를 길이 이어진다... 구글 내비를 찍으면 고속도로를 내려서 국도로 돌리는데... 아마도 거리가 짧아서 그런 것 같은데... 국도의 속도를 못낼 정도로 구불구불한 산길이 이어진다. 혹시 갈 분들은 고속도로를 계속 유지할 것... 나중에 길이 합쳐진다...

아아... 저것은 안개가 아니다... 구름이다... 여기가 해발 최소 2000미터 이상...

중간에 갑자기 독수리가 보여서 잠시 정차...

지금 찾아보니, 심플론 아들러(Simplon Adler, Simplon Eagle)라고 2차대전때, 그 밑의 심플론이란 마을과 길을 감시하는 의미에서 제 11 산악여단이 지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심플론 패스(Simplon Pass)

거의 이탈리아로 다 와간다...

스위스-이탈리아 국경...

국경을 차로 지나고 나면 대강의 규제 사항을 알려주는 간판이 나온다. (시내 50 km/h, 시외(국도) 90 km/h, 전용도로 110 km/h, 고속도로 130 km/h란 얘기...)

그래서 여기는 이탈리아... (갑자기 길이 안 좋아지고, 운전이 문자 그대로 거칠어진다... 차를 운전하던 동생 왈... '한국에 돌아온 거 같아...') (위의 두 사진에 까만 경차가 찍혀있는데, 스위스-이탈리아 연결하는 길이 왕복 2차선이라 중앙선을 넘어야 추월이 돼서, 그 차가 앞의 트럭을 추월할라고 계속 깔짝대고 있었다... 결국은 도로가 넓어질때까지 못했지만...)

그래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갑니다...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