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 사이트 유게에는 만으로 4년이 넘은 2500여플이 달린 성지가 있다.

그곳에서 리플만으로 알던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났다...

 

낮에 맘 상하는 일들과 집에 돌아오자마자 있었던 맘 상하는 일들을 가슴에 담고서 한숨과 함께 약속 장소인 강남역 뉴욕 제과 앞에서 기다렸다...

 

1차는 고기집 갔다가 2차로 뮈렌 맥주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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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DSLR의 길로 들어선 것 중 가장 큰 이유는 맥주잔을 맛있게 찍고 싶어서 였다... (퍽~)

드디어 나도 맛있어 보이는 맥주잔을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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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마치고 뮈렌의 내부 장식이다... 이런 곳에서는 역시 조리개를 조여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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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는 오뎅집... 1차에서도 손을 모으고 한장 찍었지만, 만남을 표현하는데 술잔을 부딪히는 사진이 참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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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창문으로 쓸쓸함이 보이는 것 같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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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번 포스트에 카메라 안 가져 간다고 해놓고서는 가져간... ㄲㄲ

 

하여간, 또 그렇게 하루를 술로 마감한다... 맘 상했던 일들이 술 마신다고 해결되는 게 아닌 걸 알면서 술잔을 입으로 옮긴다...

 

이번 동경 다녀오면서 본 술 회사 카피...

'忘れるために飲むのか、

思い出すために飲むのか、

ま、どっちでも

いいのだけれど。'

잊기 위해 마시는 건가,

기억해내기 위해 마시는 건가,

뭐, 어느쪽이라도

괜찮은 거지만.

 

그렇게 누군가를 잊으려, 마시고 나니 누군가가 다시 생각나는...

 

미니.

 

PS: 내일은 뭐할까...

 

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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