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플레어에서 대단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큰 탓이었을까...

 

전자랜드에서 나오자 마자 찍었던 가로등 사진에서 꽤나 플레어가 떠서는 어라 공짜로 받은 필터가 Kenko 중고여서 그런가 하고 필터를 떼고 찍어보려고 보니 필터가 없는 상태여서, 28-75는 플레어가 대단하군.이란 선입견이 생긴 상태여서 그랬는지, 며칠간 28-75에서 플레어가 생기는 걸 찍으려 노력하다가 집 앞 가로등에 또 의지했다.

 

대충 손으로 들고 찍고 나서 대충 들어왔더니 조리개 값이 3.2와 4.0으로 각 렌즈 셋팅이 틀렸다... 음... 일단 조리개와 플레어가 관계가 없다고 치고 비교하는 거다... (나중에 플레어와 조리개에 관한 실험을 해봐야겠다.)

 

플레어란 1) 촬영 대상의 바깥쪽의 빛이 경통이나 렌즈에 반사 또는 굴절되어 촬상면에 들어오는 일 또는 2) 촬영 대상 내의 강한 광원에 의해 렌즈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개의 렌즈의 표면에서 빛이 다중 반사를 일으킨 것이 촬상면에 들어오는 일을 말한다. 특히 2)를 가리켜 고스트라고 부른다. 랜다. 불꽃처럼 보인다 해서 Flare인 듯하다. 대체로의 L 렌즈 님께서는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서 반사된 빛이 촬상면에 들어오기 쉽지 않도록하고, 경통 내부의 반사도를 낮추고, 렌즈 표면의 코팅을 최적화해서 빛의 반사도 적게 하는 기술을 쓰셨다고 "EF Lens work III - The Eyes of EOS"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자, 그럼 플레어를 만든 사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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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형도 어렵고 동생도 어렵다. 난형난제 란 얘기다.

 

플레어를 잘 보기 위해서 레벨 조정을 하고 내 눈에 보인 플레어를 표시해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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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뭐 누가 굳이 낫다 그렇지 않다를 표현하기는 애매하다.

 

저번과 같이 위의 것이 28-75 아래것이 24-105 다. 뭐 굳이 얘기하자면, L 렌즈 님은 플레어가 광원과 더 떨어져 있어서 좋다? 정도?

 

담번엔 맑은 날 야외에 나가서 삼각대 놓고서 제대로 플레어 비교를 해보리라 생각 중이다.

 

그럼 또 다음 시간에...

 

미니.

 

PS: 추가로 "EF Lens work III - The Eyes of EOS"에서는 조리개 수치가 고스트/플레어에는 별로 상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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