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26 - 파닭 revenge (사바사바 닭집)

두유양의 추천으로 가봤는데...

파를 얇게 썰어서 겨자소스로 무친 것을 그냥 후라이드 치킨에 올린 것.

후라이드 치킨 자체가 그다지 맛있다라고 할 수 없었고...

소금간이 모자랐고... (짜게 먹긴 하지만...)

나중으로 갈 수록 파의 매운맛이 점점 강해진다. 아마도 무친 후에 파에서 물이 빠져나오면서 그런 듯하다. 처음에는 깨끗하던 접시가 흥건해진다.

그 물에 치킨은 젖어들고... 빨리 먹어 없애는 것이 맛을 그나마 괜찮다고 느끼게 하는 포인트.

매운맛으로 인해 맥주가 맛없어지고... (원래 맛 없었나...)

두가지 소스가 곁들여져 나오지만, 뭐 찍어먹어야할 느낌이 없는 맛이고... 겨자소스쪽은 파를 이걸로 무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두가지 파닭을 먹었지만... 마늘치킨이 생각날 뿐이고...

미니.

PS: 두유, 네 이놈... 이런 걸 괜춘하다 한게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