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4 - Flight to Paris...

사진첩 2010. 11. 22. 20:10 |
식을 마치고, 집에 들러서 짐을 하나 가득 들고서, 신혼집에 들러서 하나도 싸놓지 않은 여행짐을 싸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비행기에 오른다...

미리 사놓은 티켓이 싸구려라 그간 모아놓은 마일리지로 좌석 승급도 안된다. 하여간, 공항에 도착해서, 새로 발급받은 모닝캄 클럽 카드를 들고, 에어프랑스와 공유편의 대한항공에 티켓팅을 하는데, 뭔가 분주하다, 분위기가 만석으로 자리가 없는 분위기... 그러더니, 어이쿠, 비즈니스석으로 발권을 해준다. 님하 생유...

타자마자 샴페인 한잔씩 하시라는 기분 좋은 권유...



옆의 아저씨는 수도쿠를 하면서 샴페인... 뭔가 광고 사진으로 써도 좋겠다 싶은 사진이 나온다...

네... 대한항공의 기내식의 경우 비즈니스석은 이코노미보다 조금 좋은게 나온다 정도이지만... 에어프랑스... 상에 테이블보까지 깔아주고 시작하신다... '고품격 애피타이저와 제철의 샐러드'-가재 속을 넣은 치킨말이, 와사비를 곁들인 훈제 청새치. 와 빵, 버터 두개, 드레싱, 조그마한 소금과 후추병, 제대로된 천 냅킨과 칼과 포크 두개(애피타이저용, 샐러드용)... ㅎㄷㄷ
제공해주시는 와인도, 샴페인(Duval-Leroy Brut), 부르고뉴 화이트(Macon-Villages 2008 Louis Jadot), 브루고뉴 레드(Cote de Baune-Villages 2007 Antonin Rodet), 보르도 레드(Margaux Chateau Desmirail 2007 3eme Grand Cru Classe)가 나열된다...


메인은 비프, 성게소스 대구필레, 허브 치즈 필드 버섯의 세가지가 주어진다. 아래는 '팬 시어드 비프 투르네도, 브로콜리, 펌킨 호박(?), 매쉬드 포테이토, 사과, 양파'라는 녀석... 뭐 비프 스테이크 입니다... 왼쪽 밑은 프랑스 애들이 꼭 먹는 치즈... 에멘탈과 카망베르 였을라나...


근데, 이 스테이크... 기내식 주제에 이런 정도...


그리고, 디저트로 차 한잔과 패션프루트 무스, 초콜릿 케이크, 딸기 마카롱... 거짓말 안 보태고, 전체 여행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_-a



이건 도착할때쯤 돼서 준 점심... 그린샐러드, 잘게 썬 오믈렛(이라고 쓰고 달걀지단이라고 읽는다), 옥스테일 파르망티에(살을 발라내서 매시드 포테이토 사이에 끼운 거), 파리지엔 호박, 당근, 디저트로 과일...



옆좌석의 먹고 남긴 것... 창밖의 빛이 들어온다...



비즈니스석으로 가는 유럽은 전혀 피곤치가 않다... 아 좋아좋아...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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