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여기저기 허탕치고 점심을 가까스로 먹고서 나하시내...

국제 거리라는 번화가로 가보았지만, 모두 닫아있고, 아메리카야 라는 미국식 가게가 하나 열어있을 뿐이었다...

하여간, 호텔로 돌아가다가, 오른쪽편 고가가 유이레일이라는 오키나와의 모노레일이다...


그래서 호텔에서 시간을 좀 죽이다가 저녁을 먹으러 출동... 차를 대고 엄청난 폭우를 우비하나 입고 바지를 적시며 아메리카야에 갔더니, 한시간 기다려야 한댄다... -_-;;;;

하체와 얼굴을 비에 젖은 쥐 꼴로 다른 데 가기 거시기 해서, 옆에 있던 식권 발매식의 오키나와 소바와 규동을 파는 집으로...

소키소바와 규동 셋트... 휴게소에서 먹었던 거보다 스프 맛이 단순하고, 돼지갈비는 연골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푹 익어 있다. 둘 중에 하나를 먹으라면 이쪽... 규동은 뭐 규동 맛이고... 국물을 많이 떠줘서 맛있었다.

와이프의 규 카레... 규동 건데기를 조금 얹어준 것... 맛 나쁘지 않았음...


다시 돌아가는 길의 유이레일 옆길...


아직까지도 내일 항공편에 대해서는 기약이 없는 상태...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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