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호텔 건물이기도 하고... 숙소는 아파트에 다다미를 깔아서 일본식 방을 만든 느낌... 하여간, 처음 간 방의 에어콘이 고장나서 4명 방으로 셋팅해놓은 방으로 재배치... 녹차 따라주고 자세한 설명해주는 것도 없이 대충... 과자도 뭔가 퍼석한 맛없는데 지역 명과가 있고...

방 하나인데, 저 장지문으로 나눠놓은 건... 저쪽 부분에 환풍기가 있다... 담배피는 아버지는 저기서 TV나 보라는 건가... ㅋ


하여간, 일단, 온천에 들어가서 씻고 사진 정리하며 딩굴대다가 저녁 식사 시간...

여기는 완전히 별방식의 식당에서 식사... 이날 고른 메뉴가 소고기 샤브샤브... 호텔 설명에 호텔 주인이 정육점 주인이기도 하다!란 자랑이 있기도 했고... 생선 싫어...ㅋ 왼쪽편에 샤브냄비가 보인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화로에 고체 연료로 불붙여서 하는 거고... 오른편의 가마솥에서 20분만에 밥을 즉석에서 해준다는데... 조개(아마도 대합) 밥... -_- 됐다고 하고, 그냥 흰밥 달라고 했다... 밥을 못 먹을뻔했어...;


하여간, 유후인 보다 좀더 공장(?)삘의 요리들이 나오고... 느낌이 거시기 해서 맥주를 한잔... 여차하면 이걸로 마셔 삼키기... -_-;


요런식으로 쟁반 위에다 요리를 가져오고 다먹으면 가져가고 하는 식... 왼쪽은 유후인에서도 먹었던 갯장어 국... 안에 순채 들어간 것까지 동일...; 회는 도미, 새우, 칸파치(뭔지 몰라)...


여러 요리가 더 나오고, 마지막 주인공 샤브샤브와 앞에는 보리 국수... 맛 괜찮았음...


이걸 찍겠다고 왼손 한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오른손으로 젓가락질... 하여간... 소고기 최고...-_-b


디저트로는 색다른 메론과 그저그런 수박... 허연건 코코넛 밀크...


유후인보다 양이 적어서 조금 가벼운몸으로 방으로 귀환... 방 앞의 복도... 이게 어디가 료칸이여... 여기야말로 호텔이지...


역시 밥 먹고 오면 깔려있는 이불...


쿠로다야의 경우 가족탕(카시키리부로,貸切風呂)가 호텔 내에는 없고, 옆의 다른 가족탕 전용 가게에 특별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정도... 한시간에 1500엔(4인용의 경우, 노천으로 하고 싶어서 무조건 4인이 됐다. 2인의 경우는 1000엔) 일반요금은 2500엔/2000엔이던가...

하여간, 유후인에서는 대충 대충 하고 싶은대로 했지만, 여기는 돈냈으니 한시간 꽉채워서 온천질...

온천하고 돌아와서 머리맡의 등... 자자...


담날 아침... 음... 뭐... 마지막 식사기도 하고... 밥과 국과 절임등으로 먹고 먹기싫은 건 안 먹고... 오른쪽은 약간 쌉쌀한 맛이 나는 자가제 두부...


그러고 나서 짐챙겨 나와서 후쿠오카로... 후쿠오카에서는 쇼핑하러 요도바시 카메라 갔다가 거기서 이치류(一龍) 라멘이 있어서 먹고서, 주유 만땅 시켜주고, 렌트카 반환...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렌트카 집에 사람이 가득가득...

모지코에서 휠을 주차장에서 긁어먹었지만, 대충 넘어갔다. 럭키...ㅋ

그러고 탑승... 귀국...

아아아... 휴가가 끝나버린거지...

미니.

PS: 생각해보니, 20여년간의 여행중에 편의점이나 도시락집(홋토못토) 같은 아주 저렴한 식사를 한번도 한 적이 없는 첫 일본 여행인듯... 하지만, 싫은 게 상에 막 올라와... -_- 역시 저렴한 혀의 소유자... -_- 아냐... 그저 고기진리교의 신도일 뿐...
PS2: 2명이서 3박4일 항공료 포함 전부해서 한 240쯤 들은 듯... 여관이 싸게했는데도 명당 1박2식에 15000엔 안팎(유후인쪽이 몇천엔 더 비쌌음)... 렌트카가 2만엔정도, 기름값 5~6천엔... 장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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