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키나와 여행의 모든 단초... 이 행사 때문에 오키나와에 온 거고, 나머지는 어디까지나 덤...

다시 설명하자면... FM 오키나와(87.3MHz)의 방송중 월~금 2~4시에 하는 방송으로 골든 아워라는 방송이 있다.
라디오 안의 라디오방송국이라는 컨셉으로 남자 진행자인 니시무카이 코조(西向幸三)가 국장의 직함을 달고, 캘리포니아 유학 경험의 걸걸한 웃음소리가 매력적인 이토카즈 미키(糸数美樹)의 두명이서 진행하는 방송이다.
청취자들을 해당 방송국의 사원으로 호칭하고, 매일매일의 주제를 회의 주제라고 하고, 그 주제 및 기타 코너에 투고하는 것을 출근이라고 부른다. 며칠전에는 3년만에 일부 사원들이 승진을 했다... -_-; (그냥 오래 되면 시켜주는 거다.) (작년에는 지역 양조장이랑 기획해서 술을 한정상품으로 팔아서 그 뚜껑 안에 승진!이라고 나오면 승진하는 이벤트도 했었...)

이 방송의 공식적인 오프라인 모임으로 3월 쯤의 입사식, 12월의 망년회, 12/31~1/1 사이의 철야 방송 정도가 있다.

그래서 이번 입사식에 한번 참가해보겠다고 몇주전에 휴가를 내고서 드디어 이날이...

호텔의 컨벤션룸을 빌려서 행사를 한다. 처음 들어와서 어쩔 줄 몰라하던 중 찍은 전경...


드디어 시작해서 진행... 왼쪽부터 히데시마 유이치, 이토카즈 미키, 니시무카이 코조 국장... 그리고 그들을 사진 찍는 사원들...


사원들 사진은 올리기 애매한 듯해서... 출연자들 정도로...

Barbees란 그룹... 2010년 미스 오키나와라는 Aki(마치다 아키,町田亜希), 전 오리온맥주 캠페인 걸 Yuki(아카 유키노,阿花ゆきの), 전 우리소에시 친선대사 Mari(타나카 마리코,田中真理子)... 결국 여기저기에서 리포터, MC들을 하던 3명이 그룹을 만들어서 3/13일에 데뷰를 하고 여기에 등장한것... Aki의 싱글샷...



Aki, Yuki, Mari...

그 다음은 퓨쳐보이즈라는... 일본인과 미국에서온 반 아일랜드, 반 일본인의 그룹... 이중의 한명이 니시무카이 코조가 만든 FM오키나와의 방송하나를 담당하고 있다는...
뭐 그런 건 상관없고... 이 DJ ALICE라는 언니... 하악하악...


슌과 웨인이랩니다... 아마 서있는 걸로는 웨인과 슌이겠지만...


네... 그리고, 이 방송의 아저씨 웃음소리의 아이돌... 이토카즈 미키... 사실 2년전에 오키나와 와서 이 방송을 틀었다가 이 아가씨 웃음 소리와 사람들 사연 땜에 빠지게 돼서 여기에 이르고 있는데... 하여간,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설정으로 한국계 가수 '이 미리토리'(그런 한국 이름이 어디있어!?), 요거 말고도 미국계 가수 '미키토니 러브'도 가지고 있고, 방송에서 청취자가 투고로 같은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반드시 다른 사람이라고 화낸다...




백댄서들을 보고서는 와이프가 내가 춤만 추면 쟤네들보다 낫겠다고... ㅎ

하지만, 담날 FM오키나와에 방청하러 가서 같이 사진 찍고 나서는 저 미키한테는 한 수 접는... 얼굴도 몸도 작다. 150 안팍 되려나...

하여간, 막판의 경품 추첨 전에 니시무카이 국장이 돔 3대를 놓고서는 의기양양한 모습... 방송 안에서도 약간 럭비나 스포츠나 건담의 주제로 국장이 끌고 가면, 미키가 아 몰라, 평생분의 건담 이야기 들었어... 하는 식으로 진저리 치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하여간, 제트스트림 어택!


그렇게 하고, 옆에 있던 다른 유명 사원 분을 꼬셔서, 2차로 술마시러 가서 얘기를 나눴다...


뭐, 꽤 즐거웠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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