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27 Jedburgh, Scotland

사진첩 2016. 12. 19. 16:20 |

늦었다고 막 밟다가, 멋진 나무와 계곡이 보여서 급정거했다가 뒷차에 미안해하거나, 기름은 떨어져 가는데 인가는 안보이는 그런 상태...


지도를 보니, Northumberland National Park...;;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서 차도 사람도 배고픈 상태로 최대한 절약 모드로 슬슬 가고 있는데... 


이런 게 나타난다... -_-a



정말 빵말고는 고기와 치즈만 끼워주고, 케쳡등의 소스는 저기서 쳐서 먹으라는 그런 치즈버거로 요기하고(그런데 그게 제이미 식당의 스테이크 보다 맛있는 게 함정...)... 나오는데, 차 한대가 더 선다... 내려서 들어가는 아저씨한테 저 간판 땜에 섰냐고 물어봤더니, 센스 좋잖아 하면서 껄껄거리며 들어간다... 지금 억양을 생각해보니 미국인 같긴 했는데... 


그 도로를 죽 쫓아가다보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경계가 나온다... 저 바위 뒤쪽에는 잉글랜드 라고 써있다... 


일단 도로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산 능선에는 야트막한 울타리 같은 경계선이 보였다... 




드뎌 가장 가까운 주유소가 있다는 제드버러(Jedburgh)... 주유소를 놓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괜찮은 폐허가 보여서 주차...




저 건너편에 뭔가 오래된 건물의 폐허가 보인다... 에딘버러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저기는 들르지 않고 바로 주유소로 출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경계선을 넘으니 집들도 창틀이라던가 뭔가 추위에 대비했다는 느낌들이 들기 시작하고 벽들도 두꺼워 보이기 시작한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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