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내의 이비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서... 언제나처럼 이상한 데서 저녁 먹지 말고 좀 알아봤다는 와이프...

티비에서 자주 본 제이미 올리버의 체인점 'Jamie's Italian'에 가서 먹어보자!는 요구에 따라 비가 실실 내리기 시작하는 맨체스터 거리를 걸어본다.


가는 길에서 조금 돌아서 맨체스터 시청... 의 뒷문...



옆쪽의 건물과 연결된 통로... 그리고 잉글랜드 국기(?)...



아마도 정문 쪽...




맨체스터가 공업도시이고 새로 발전하고 있는 (만수르 때문에?) 모양새가 보인다... 오래된 도시들보다 벽돌로 지은 건물이 많아 보인다거나...



오래된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섞여 있다거나...




왠지 모르지만 킹 스트리트에는 요상한 것이 있다거나... (전혀 관계 없음.)



하여간 그 건너편이 제이미스 이탈리안... (입구 찾느라 힘들어서 문 닫았나 했음...)


저녁의 전채, 메인, 디저트 3품 코스로 먹으면 싸게 준다고 해서 그걸로...


먼저 와이프가 고른 트뤼프 파스타... 음... 송이버섯을 고기먹을 때 구워먹으면 즙이 쭉 고이는데 그게 진해진 맛? 뭔가 에틸렌 계의 향기가 난다던 얘기도 들었었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 하여간... (이게 제일 맛있는 것이었다는 슬픈 얘기가...) 그래서 점점 다른 음식들에 기대가 가는데... 




내가 고른 그냥 전채... 짜고 가운데 모짜렐라 괜찮았고, 나물 같아 보이는 가운데는 맛도 뭐 도라지 생으로 무친 나물 같았고...




문제의 메인... 음... 맛없어... 와이프는 얇게편 스테이크 위에 야채를 뿌린 이탈리안 스테이크(였을듯... 왼쪽 뒤) 나는 돈을 조금 더 내서 드라이 에이징한 등심... 


이탈리안 스테이크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옛날 지점토에 소기름 뿌린 맛... (감촉이...)

드라이에이징한 스테이크는 그냥 맛이 좀 약한 그냥 스테이크... (내가 그냥 코스트코에서 사다 해먹는게 맛있겠다...) (전체 여행을 뒤돌아보니, 영국 소고기가 맛이 약한 게 아닌가 싶긴 한데...)


하여간, 이 전체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은 감자튀김... 마늘 기름이 살짝 가미되어서 괜찮았음...



디저트로 고른 티라미스는 뭐 그냥 저냥한 초코 케익에 에스프레소를 휙 뿌린 그런 모양도 맛도... 매우 실망스러웠...


하여간 입구...




건너편에 비 맞은 하얀 아우디가 눈에 띄어서 그냥... (아우디는 역시 하얀색인가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은 죄다 폐기...


그 근처에 차이나 타운 같은 것도 있고 해서, 중국라면이나 딤섬이 괜찮아 보이기는 했음...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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