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4 - 26 삿포로, 홋카이도 (札幌、北海道) (1)
사진첩 2024. 6. 3. 12:03 |아**나 마일리지가 연말에 사라진다고 하여, 해당 마일리지 소진을 위해서 보너스 티켓을 찾다가, 비수기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으로의 표가 좌석이 있어서 기획된 여행...
이전에 결혼 전에 2009년에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던 https://pirotesa.tistory.com/487 부터의 여정과 거의 비슷한데, 대**공은 그때 하코다테 - 인천 노선이 있었던 것과 달리, 아**나는 인천 - 신치토세 밖에 없어서, 해당 부분의 일정은 변경이 되고, 또, JR 요금을 확인하다보니, 15년전 대비 철도 요금이 거의 80% 이상 인상이 돼서, 두명이 기차타고 삿포로 - 노보리베츠 - 하코다테 - 삿포로 다니는 금액이면 렌트가 더 싼 지경이 돼서, 해당 부분이 다르긴 하다...
하여간... 공항 내려서, JR 발매 기계에서 특급권 필요없다고 입력해서 표를 발권했더니, 거의 반값에 삿포로 도착... 보통권으로 자리도 앉았으니 성공...
삿포로 역 앞 풍경... 왠지 15년 사이에 도시가 많이 세련되어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으나, 착각일 수도...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삿포로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또 어디) 다음으로 인구수로 5번쨰 도시라고 들었다...
하여간... 시계탑(時計台, 토케이다이, 시계대(...))...
중간 얘기가 길어지는데... 원래 일본 막부의 대빵인 쇼군(将軍)의 정식 명칭은 정이대장군(征夷大将軍)...
오랑캐를 정벌하는 대장군이란 뜻인데, 그 오랑캐라는 것이 일본 동북쪽 방면에 살던 에조족으로 대장군의 정벌로 홋카이도까지 밀려난 거고, 일본 본토의 야마토족(?)의 입장에서는 오랑캐고, 홋카이도 땅은 농사도 지을 수 없는 땅으로 인식하고, 교역의 대상 정도로 인식하다가, 메이지 시대 쯤 러시아 제국과의 영토 분쟁상 일본땅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개척사를 설치하고, 개척을 시작하는데... 그 개척의 최초 중심지가 이 시계탑이었다고 한다... 마을 내 종소리를 울리고, 시간도 봐야하고... 실제로 별두개 밑의 간판에는 연무장으로 적혀서, 마을 강당의 역할을 했는 것 같다...
하여간, 그 때 개척의 자문을 받은 곳이 미국이었고, 저 시계탑의 시계도 미제고...
미국 아저씨들이 보기에 홋카이도 땅은 밀과 보리와 감자와 낙농이 어울렸다고 하고...
삿포로도 계획된 도시로서, 동서 방향은 아래의 大通公園(오오도오리 공원)으로 긋고, 남북방향은 뒤쪽에 나오는 創成川(소오세이카와)로 잡고, 전체 도시가 바둑판 모양으로 각이 잡혀있다...
아래 오오도오리 공원 끝편의 TV 타워는 윗부분이 공사중...;
하여간,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내부 2층 강당... 15년전과는 다르게, 앞에 북해도 개척의 상징 클라크 박사(나무위키, 닥터스쿠르를 봤던 사람이라면 알만한 "Boys, be ambitious!"의 아저씨) 동상이 생겨서 같이 사진을 찍게 되어 있다...
소우세이카와 뒷편의 일본 기독교 삿포로 교회... (日本キリスト教団札幌教会)
삿포로시의 남북 방향의 기준선 소오세이가와...
오오도오리 공원 내 벤치... 뒤편의 꽃은 아마 라일락...
숙소에서 나와서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아 헤맸던 삿포로의 명동, 스스키노(すすきの)...
유명한 닛카 위스키 광고판 말고도, 일본 삼대 맥주의 광고판이 자리잡고 있다...(아사히, 삿포로, 기린)
담날 오타루(小樽)행 기차 타러가다가 거리...
15년전과는 달랐을 것 같은 경찰서... 뭔가 한자로 된 중앙경찰서 땜에 홍콩틱하기도 한데...
아카렌가...赤レンガ(赤煉瓦) 결국 빨간 벽돌이란 뜻으로 그걸로 지어진 창고나 건물이 여러도시에서 아카렌가로 지칭된다... 하여간, 삿포로의 아카렌가는 홋카이도 도청 건물이고... 그옆의 연못 옆 벤치이고...
잠시 도청 건너편을 보면... 09년의 https://pirotesa.tistory.com/489 때와는 달리 걷기 편한 도로화와 높은 건물이 더 들어온 걸 볼 수 있고...
청사 자체는 내년(2025년)까지 공사중이다... ㅋ
반대편 연못...
이건 TV 타워... 그 앞에 매대에서 파는 시마에나가(シマエナガ,島+柄+長, 섬 자루 긴)라고 홋카이도에만 사는 하얀색 꼬리 긴 오목눈이 굿즈를 '또' 사러간 와이프를 짐과 함께 기다리다가 한 컷...
렌트카를 수령해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 09년도의 사진(https://pirotesa.tistory.com/502)과 비교해보면 앞의 나무가 많이 자랐다... 위에 설명했듯이 홋카이도 개척시 심은 작물 소비를 위해서 맥주 양조를 시작한게 삿포로 맥주가 되었다...
아래는 히라기시타카다이 공원(平岸高台公園)이라고... 북해도 방송 스이요우도데쇼(水曜どうでしょう)란 프로그램의 오프닝/엔딩을 찍던 구 HTB 본사 위치 옆의 공원이다... 뭐 해당 프로그램 안 본 사람에겐 의미가 없겠지만... 사진 찍은 위치 뒷편엔 스이요우도데쇼 관련 비석도 서있다...
(하여간, 관련 스티커를 사려고 했는데, 몇개만 빼고는 생산이 더 안 된다고 해서, 사고 싶던 스티커를 못 샀다... ㅜ.ㅜ)
(HTB 관련 굿즈 파는 제일 큰 매장은 아마도 스스키노 역 근처 지하상가의 HTB corner일 것이다.)
하여간, 여기를 마지막으로 노보리베츠로 차를 운전해 간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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