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식품공학과 박사과정후 논문쓰고 있는 이진성 입니다.
어제 발표된 커피의 오크라톡신 발표내용과 기사를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 글을 올립니다
조선일보 기사 입니다...
수입 원두커피에서 발암물질이 나왔지만 검출 기준이 없어 시중에 버젓이 유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복지가족위 소속임두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커피류의 곰팡이독소 함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 3~8월 원두커피 조사에서 총 210건의 제품 중 7건(3.3%)에서 발암물질인 오크라톡신이 검출됐다. 오크라톡신은 곰팡이로부터 분비된 독소로, 암뿐 아니라 신경·순환·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오크라톡신 검출량은 1.3~4.8ppb로 조사됐다. EU의 경우 검출기준을 5ppb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이보다 엄격한 4ppb지만, 우리나라 당국은 아직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식약청은 이미 지난 2006년 ‘식품 중 곰팡이독소류 실태조사’ 연구용역보고서에서 커피 발암물질에 대한 오염실태를 확인했다. 당시 보고서는 국내 커피의 오크라톡신 평균 함량을 0.608ppb로 규정했다. 하루 7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이탈리아 오크라톡신 기준을 초과 섭취하는 셈이다. 보고서는 당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오염량으로 규격설정이 시급하다’고 밝혔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
임 의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마실 뿐만 아니라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젊은이도 많은 현실에서 커피에서 검출되고 있는 발암물질에 대한 규제기준을 아직 설정하지 않은 것은 식품 당국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하고 조속한 규정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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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검출기준은 ADI (Acceptable Daily Intake for man)이며 5ppb가 아니고 5ppb/kg 이 정확한 표기이고 위의 음용물 평균 0.608ppb는 0.608ppb/dose 가 정확한 표기 입니다.
즉 하루에 먹어도 되는 Tolerance(허용량)은 자신의 체중을 곱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60kg인 사람은 300ppb 까지 먹어도 된다는 말이며 이것은 커피 평균 음용치를 하루에 493잔을 마셔도 된다는 말입니다.
http://wwww.cirad.fr/colloque/fao/pdf/19-duris.pdf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투덜 투덜
각 보도 매체 모두 똑같은 기사인것을 보니 국회의원의 보도자료인것 같은데 나눠 주는 사람이나 받아다 옮기는 기자들 모두 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한지 참
다시말해 우리나라 커피 더할 나위 없이 안전하단 예길 왜 그런식으로 하는지..
또한 커피는 생두(Green Bean )상태로 수입될때 Mycotoxin 검사가 의무화 되있어 가공전 위해요소검사를 마친것과 다름 없는데 final product를 따로 기준을 세워 검사하겠다는것은 또 뭔 소린지
그럼 국내 유통 보관과정만 따로 또 검사 하겠단 의미랑 똑같은데 수입통관도 식약청 , 완제품 검사는 또 다른 식약청에서 한다는 예긴데 말도 안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