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Style 장난치기.

RAW 이미지로 찍는 이유는...

 

메모리 용량을 자랑하려고... (퍽~)

 

가 아니고, 카메라에서 JPG로 저장될 때 사용되는 이미지 프로세싱을 나중에 PC에서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 이다.

 

그 기능을 가지고 놀아봤다.

 

캐논에서 제공한 Zoom Broweser EX를 써서 RAW 화일을 열어보면, Processing RAW Image가 있고, 그걸 선택하면 RAW Image Task가 떠서 Digital Exposure Compensation, White Balance, White Balance Compensation, Picture Style, Color Space를 변경할 수 있게 해준다. 아래는 그 메뉴바.

 

 

뭐 Histogram은 해당 이미지에 있는 Y:밝기와 RGB 정도에 해당하는 픽셀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이고,

 

Digital Exposure Compensation은 밝기를 바꿔주는 기능이나, 사후에 하는 것이라 밝게 해도 찍히지 않은 디테일이 보이거나 하진 않고,

 

White Balance의 경우 AWB, 맑은날, 그늘, 흐린날, 백열등, 형광등, 플래쉬, 색온도 등의 프리셋 값 중에서도 바꿔줄 수 있게 되어 있고, 추가로 Click White Balance라고 해서 선택한 부분이 흰색(회색)이 되도록 화이트 밸런스를 바꿔주는 기능이 있다.(우측 위의 스포이트 모양)

그리고, 그밑에 수동으로 청-황, 녹-적 간의 슬라이드로 화이트 밸런스를 바꿀수도 있게 되어 있다.

 

항상 셋팅에 고민하는 (이젠 뭐 대충 Faithful(충실설정)에 두고, 하늘색이나 숲 색을 강조할 때는 Landscape(풍경), 색을 빼고 싶을 때 Neutral(뉴트럴), 괜히 사람 찍을 때 Portrait(인상사진) 정도로 셋팅하지만) Picture Style...

 

매뉴얼에는 다음과 같이 각 Picture Style의 설정이 적혀있다.

표준 : 이미지의 색상이 선명하고 윤곽이 또렷합니다. 완전자동 모드에서 사용되는 픽쳐스타일입니다.

인상사진 : 멋진 피부 색조를 위한 모드입니다. 이미지는 윤곽이 약간 또렷하고 생기있게 보입니다. 색조를 바꿈으로써 피부색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풍경 : 선명한 청색과 녹색, 매우 또렷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위한 모드입니다.

뉴트럴 : 자연스러운 색상과 색상이 완화된 이미지 용입니다. 샤프니스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충실설정 : 5200K의 색온도 이하로 피사체가 촬영되었을 때 피사체의 색상과 일치하도록 색상이 측정되어 조정됩니다.

              (5200K라면, Preset WB의 플래쉬(6000K)나 그늘(7000K), 흐린날(6000K)가 제외 된다.)

 

자 찍은 한장 가지고 바꿔보자.

 

 

좌측 위는 RAW를 가지고 그냥 ACD See에서 변경한 것. 약간 어둡게 바뀐다.

Neutral을 기준으로 나머지들은 콘트라스트가 조금 올라가며, 색조도 강해진다.

Portrait의경우는 적색이 꽤 강해진다.

Landscape는 적색이 약간 줄고 나머지 색들도 강해지고, 콘트라스트가 더 올라가는 것 같다.

Faithful은 색의 균형은 그대로 인듯하지만, 색조는 다른 것들에 비해서 적지만 강해진다.

Standard는 Faithful 보다 약간 더 밝아진달까 컨트라스트가 강해진달까, 색조도 조금 더 강한 것 같다.

 

Contrast와 Color Saturation을 Standard 내에서 바꿔보았다. Sharpness 자체는 이미지의 선명도를 바꾸는 거고 이렇게 줄일 경우 차이는 잘 안보이니 고정하고, 나머지만 바꿔봤다.

 

 

컨트라스트가 강해지니 뭔가 각이 지면서 극적이 되고, 색이 강해지면 좀 야해진달까 괜히 천해진달까, 그다지 컨트라스트가 높은 경우 빼고는 예쁘지 않다. 하여간 같은 한장으로 이렇게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거다.

 

이번엔 모노크롬에의 도전. 모노크롬에는 Filter 효과가 들어 있다. 그 필터를 바꿔봤다.

 

 

필터 지정시 그 해당하는 색을 밝게 표현되고(통과했으니까.) 보색쪽은 어둡게 표현된다.(차단되니까)

Yellow나 Orange는 여기서는 별로 차이가 없지만(퍼런색도 별로 없고), 하늘 풍경 찍을 때 좋다고 한다.

 

하여간, RAW로 찍으면 이런 짓 저런 짓을 나중에 할 수 있다 이지만...

 

귀.찮.다. -_-

 

뭘로 해야할지 고민 되는 경우에 쓰면 좋겠다 싶다.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