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01 - 서울 경마장...

경마장에 가자, 말을 찍자...

 

경마장 주차장은 무료, 입장료는 경마있는 날은 8백원, 없는 날은 무료...

 

주차장 오픈 시간은 5시. -_- 첫 경주시간은 11시쯤... 뭐지 이건... 조낸 일찍 가야한다는 건가... 뭐 하여간...

 

아침에 도착하니, 주차장 들어가는데에서도 줄을 주~욱... 차는 무사히 댔는데... 의외로 옆의 종일 5천원 주차로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니,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오는 건 맞는 것 같다.

 

하여간, 입구의 동상. (왼쪽 구석 플랭카드의 '말산업'이 ㄲㄲ)

 

경주전 말상태를 보여주는 곳, 아직은 경기 2어시간 전이라 아무도 없다. 경기시작전 한 2~30분전부터 말들을 데리고 걷게 한다.

 

해피 빌과 럭키 빌이란 두개의 빌딩을 관람석으로 쓰고 있다. 각각의 최상층은 회원용 또는 마주용 부스로 되어 있다. 하여간, 경마 예상지를 파고 계신 분들...

 

왼편의 경주 종료시 착순을 표시하는 판과 오른쪽 결승점의 사진 판독을 위한 대가 보인다.

 

해피빌 2층에서 본 럭키빌과 윗층 관람석... 이외에도 실내에도 모니터와 사람들이 앉아서 편안히 마권을 찍어댈 수 있도록 많은 설비가 있다. 그중 조낸 편한 자리는 이미 다 주인이 맡아둔 듯하다.

 

아직 열리지 않은 창구와 마권 구입용 마킹 종이... 실내에서는 찍지 말랜다... -_- (아마도 마권 구입자들 보호?)

 

돌아다니다가 1경주의 말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두마리는 경주는 아니고, 경주마들의 맨 앞과 뒤에서 선도하는 의전용 말인 듯하다.

 

이렇게 말을 끌면서 계속 보여준다. 뒤의 상황판에는 각 말의 무게와 이전 경기와의 차이등을 보여준다. 가장 작은 말이 396kg, 가장 무거운 말이 506kg이다. 아래 녀석은 제일 무거운 14번말...

 

메롱~

 

 

 

뒤의 기수인지 갈색 모자 쓴 사람이 귀를 볼과 부비고 귀여워해주고 있다.

 

 

 

 

나중 경기에서 선도마일 때, 여성분으로 기수가 바뀌었다.

 

3경기중인데, 전산장애로 경기가 지연된데다가 한 기수가 조종(?)을 잘못해 넘어지면서 뒤의 말까지 넘어져서 기수 낙마, 저 뒤쪽 중앙과 우측에 쓰러진 두 사람이 보인다. 나머지 말들은 경주 진행.

경기 시작전에 지연되니까 뒤에서 '쓰x럴, 다 취소해 버려~ 집에 가게~' '쓰x넘들' 중얼 대던 분도 계시고, 저렇게 말이 두 마리 사라지니까 사람들의 한숨, 탄성 소리가 시끄러워진다.

 

추가로, 선행하던 3번말을 14번말이 추입으로 달려들어간다. 역전되는 모습. 14번말이 결국 1등한다. 사람들의 환호성(?)은 점점 더 거세진다.

 

 

 

구겨던져진 마권 구입 용지. 파손 무효... ㅋ

 

트랙 안쪽의 공원 내로 들어가서 본 스타트 지점, PS2 게임 더비 스탈리온에서 본 듯한 장면이다.

 

뭐, 마권을 사보고 싶었지만, 너무 뭔가 많아서... 자동 구입용의 현금 카드 같은 것도 있고, 현금으로 할 수도 있고... 뭐... 대략 귀찮았다. -_-

 

하여간, 다음과 같이 돈을 걸 수 있다.

단승식 : 1등할 말 한 마리만 지정하기. 물론 여러마리에게 돈을 걸 수 있다. 마권만 많이 사면 된다.

연승식 : 지정한 말 한마리가 1~3등 내에 들어오면 당첨. 마찬가지로 여러마리에게 걸 수 있다.

복승식 : 지정한 말 두마리가 순서에 상관없이 1,2등이 되면 당첨. 마권 마킹 방법에 따라 한마리와 다른 말들의 조합 내지는 여러마리의 공통 조합을 한번에 살 수 있다.

쌍승식 : 1등할 말과 2등할 말을 지정하기. 역시 마권 마킹 방법에 따라 1등할 말 한마리와 2등할 말들의 조합 내지는 여러마리의 1,2위 조합을 한번의 마킹으로 살 수 있다.

복연승식 : 복승식과 연승식의 조합, 두마리를 지정하여 두마리 모두 1~3등 내에 들어오면 당첨되는 방식.

 

대체로 복승식에 돈이 제일 많이 걸리고, 단승식에 제일 적게 걸린다. 단승식이나 연승식은 배율이 낮고 맞추기 힘들어서 일까나...

 

하여간... 뭐... 그렇다... -_-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