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천진포자란 만두집이 있다. 그리고 그 별관(?)으로 면관으로 면을 팔고 있다. 포자란 곰팡이 포자가 아니고, 싼 것이라고 하여 발효한 껍데기로 싼 찐빵같은 만두를 말한다. 교자는 밀가루로 얇게 피를 만들어 싼 만두고...

하여간... 만두집이 맛있어 보이다가 그 옆의 면관의 볶음면도 맛있어 보였다. 자리가 없어서 좀 밖에서 기다리다가 입장...

물,차,앞접시,단무지등은 셀프...

차오면... 국수를 쪄서 말린 것을 다시 볶은 것을 벽의 설명에 따르면 '특이한' 소스로 볶았댄다... 맛은 쵝오... 단, 기름이 밑에 질펀한 정도인데, 면이 쪄서 말린 것인지라 기름도 흡수를 않고 불지 않는다. 그 기름기에 나중에 속이 좀 부대끼지만, 정말 맛있다.

저 뒤에는 완탕, 윈톤이라고 써놨지만 뭐... 완탕. 기스면의 국물과 같은 맛이 난다. 계란도 풀려있고, 후추맛과 닭육수 맛인데... 간이 정말 싱겁다. 국간장을 조금 풀었으면 좋겠는데... 소금을 좀 쳐서 먹었다. 그리고 오른쪽 앞의 것이 구어띠엘이라고 됐는데, 아마도 꾸어띠에. 지짐만두라고 할까... 산동쪽의 물건으로 알고 있고... 연희동 산동수교대왕(http://pirotesa.tistory.com/375)의 철판만두도 사실은 이 꾸어띠에...

산동수교대왕쪽보다 부추의 순도가 높다. 거의 완전 부추...


챠오빙이라고 전병을 썰어서 챠오면처럼 볶았다는 메뉴가 있었지만, 뭐...

양은 그리 많지 않다. 챠오면 하나로는 양이 부족한 느낌. 세네젓가락이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다시 들리리라... 옆의 만두점으로...? ㅋ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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