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뉴스 기자의 블로그를 읽었다...http://blog.yonhapnews.co.kr/geenang/_tb/114106/
오늘 그때의 느낌과 비슷한 비와 대면했지만
주저함이 많았다.
젖어선 안 되는 것들, 버려선 안 되는 것들을 너무 많이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지닌 것 자체가 적기에 지닌 것을 놓치는 것에 광기를 부리는 것인지.
올림픽 직전 취재에 나선 국내 프로축구 경기 대부분이 수중전이었다.
그땐 몸은 상관없었다.
다만 카메라만큼은 보호해야 했다.
맞다.
젖어선 안 되는 것들이 많구나.
욕심이 많구나.
젖어서는 안될 것들을 많이 갖게된 우리들...
젖어선 안될 것들은 사실 지켜야할 것들...
젖어버려도 버려서도 안될 것들...
때때로 그것들은 한때 우리의 목표였다... 그렇지만 지금와서 버려야할 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인생 끝날 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젖어선 안 되는 것들을 가지는 것이 꼭 나쁜 건 아닐 게다...
가져야할 것과 버려도 될 것과 버려야 할 것과 가지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게 현명한 것이겠다.
하지만, 그것의 구분이 가게 되는 때, 아마도 저기에 죽음이 보이는 노인이 되어있을 게다... ㄲㄲ
보통 젊음은 무한히 계속될 것 같아서 모든 게 곁에 계속 있을 것 같아서 버릴 것을 구별 잘 못할테니까...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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