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식 돈코츠 라멘의 강자 하카타분코(博多文庫)가 서울향으로 조금 변경한 브랜드의 한성문고... 한성은 서울이고, 문고는 문화 창고랬나...

하여간, 합정역쪽에 있어서 접근하기 좋은 듯하다. 하카타분코가 있는 쪽은 차대기도 뭐하고... 아, 걸어가면 별 차이 없으려나...

하여간, 입구... 2층에 있다. 밤에 어두우면 또 다른 맛이 날 듯...


내부 장식 중 카운터 구석쪽... 조금 일찍가서 사람들이 없었는데, 카운터 다른쪽 찍으려는데 손님들이 앉는다... 사진도 포기...
약간 옛날 학교 느낌이 나는 가운데, 생뚱맞은 건프라들이...


창가쪽 자리... 하카타분코에 비하면 넓이가 한 네배정도 되는 듯하다...


이것이 기존의 인,청라멘에서 조금 바꿨다는 한라면... 기본 돈코츠는 인라멘과 같은 것 같고, 그 위에 라드인지 좀 동물계 유지로 살짝 볶아낸 양파와 양배추, 마늘이 얹어지고, 약간 장조림 삘의 찢어올린 챠슈와 숙주가 올려져있어서 복잡하고 진한 맛이다... 야채 볶음에선 불맛이 살짝 난다.


이전 하카타 분코의 인라멘이지만... 뭐가 한라면에 비해서 깔끔한 느낌이 든다... 하카타 분코의 인라멘 먹어본지가 오래돼서, 기억상은 본점 쪽이 더 진한듯한 기억... 돈코츠에 파와 생숙주로 깔끔한 느낌...


사리를 시키려다가, 한라면 진한 맛을 위해서 밥을 주문... 면사리는 하카타에서 카에다마(替え玉)란 식으로 먹다가 면을 삶은 걸 더 주는 식으로 인라면에만 주문 가능... 아, 한라면의 면이 더 굵다...

다 먹어치우면, 밑에 한성문고 글자가...


테이블마다 생마늘과 마늘다지개가 있는 건 이전과 같고, 맛대가리 없는 김치가 놓여있다.

다먹고 나오는데, 카운터에만 생강초절임이 있는 걸 봤다. 있다고 얘기해주면 좋았겠다고 얘기하니, 종업원 약간 짜증나는 듯한 표정... 그걸로 원가절감하려는 건 알겠는데, 왜 손님이 미리 생강초절임이 있냐고 물어봐야 하는 거냐고... 거기서 조금 짜증... 다시 갈까싶은 마음이 좀 사그러든다... 산쪼메나 가야겠다...

아, 그밖에 생선다시와 뭘로 만들었다던 라면 한 종류가 더 있는데, 찾아보기 귀찮...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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