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13 - 이태원...

사진첩 2013. 4. 14. 13:24 |
크래프트 웍스에서 대략 4잔씩들 마시고, 일단 다른 데 가서 저녁(?)을 먹어보자고 방랑을 시작...


시간은 대략 해질 무렵...


어딘가 동물병원 위...


돼지에 진주...


그래피티...와 사진기를 피해 도망가는 동생...


이태원 메인 스트리트의 생각났던 가게 들이 다 없어져서 다시 크래프트 웍스 부근으로 회귀...




가려고 했던 타코 가게는 다 팔려서 헛걸음... 여기는 그냥 그 옆의 가게...


시장 골목의 꽃집...


그러다가 그냥 메뉴가 괜찮아보여서 '키키라이스'라는 곳에 가서 시킨 민치 카레라이스... 카레는 몇일동안 볶은 듯한 정성이 많이 들어간 맛이 나는데, 덕분인지 카레 향신료 향이 많이 죽어있어서 아쉬웠고... 민치까스(와 동생들이 시킨 돈까스나 기타 까스 들이 모두)에 밑간도 안 되어 있고, 기름 관리가 안 되는지 생선까스 맛이 나고... 아 정말 맛없었다...


맛 없는 저녁에 급격히 의욕 상실... -_-

찬스브로스 커피라는 커피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먹어봐도 의욕이 저하된 상태 그대로... 바로 집으로 퇴각...
이 에스프레소의 경우 빈을 두배로 쓴 것 같이 농도가 진하게 줬는데... 로스팅 향이 강하면서도 신맛이 살아있는 그런 맛이 났다... 하지만 의욕은 돌아오지 않고...


아... 최악의 하루를 끝내는 방법은 맛없는 저녁을 먹는다...라고 생각했지만... 이후에 QPR-에버튼 경기를 추가로 본다도 있었다... -_-

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