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거의 2주만에 모든 걸 준비해서 출발한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 CAG(Conformance and interoperability Agreement Group) 출장...

렉싱턴이란 듣보잡 도시에서 한다고 하는데... 주 이름은 그 유명한 켄터키... 모든 사람이 '치킨?'이라고 반문하는 정도의 레벨... -_-

아침 10시 비행기 였었나... 하여간, 인천-아틀란타-렉싱턴, 렉싱턴-시카고-인천의 항공권을 끊었는데, 비지니스 업그레이드하기에는 마일리지가 모자라서 포기하고, 돌아올 때나 해볼까 싶었는데...

티케팅하고 보딩하려는데, 삑삑 거리면서 표를 인식 못하더니, 다른 표를 꺼내 주면서 비지니스 타랜다... 아싸...
(대한항공 근무하는 아랫동서의 얘기로는 아마도 비지니스는 비는데, 이코노미에 몇명 더 태우려고 할 때에 랜덤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경우에 해당한 거 같다고...)

앞자리에 발도 안 닿고... 식사도 테이블보를 깔아주고...

타자마자 점심 멕이고, 재우고 일어나면, 시차 때문에 한시간만에 미국에 도착하는 스케쥴...

하여간 전채... 빵한조각과 참치 와사비 샐러드...


스테이크... 뭔가 에어 프랑스 때보다 힘들어보이게 패킹 됐지만... 맛은 나쁘진 않았...


하여간... 영화(광해 라거나...) 하나도 안 보고, 모자란 지식을 책으로 채우며 자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아틀란타 도착... 갑자기 넘겨받은 표준화 업무 이전에 내가 4개월동안 추진하던 프로젝트 마무리를 하려고 공항에서 노트북은 펼쳤지만, 갤럭시 S2도 아이폰 5도 네트웍 상태가 개판이라 회사 메일 서버에 접근이 드럽게 안된다. 이러다간 노트북 배터리가 먼저 나자빠질 것 같아(아답터는 부친 짐에...) 호텔가서 하지 뭐... 그래도 서울 화요일 출근 시간 이전일거야... 이러면서 노트북 덮고, 사진질과 점심에 대한 궁리를...

아틀란타 공항의 구조는 각 터미널을 연결하는 지하철(?)이 등뼈로 갈비뼈처럼 각 터미널이 가로로 배치된 구조...

근데, 국내선(아틀란타-렉싱턴) 터미널이 식당도 빈약하고, 흡연소도 없고, 일단 저쪽 끝의 터미널로 가면 뭔가 있을거야란 일행의 주장으로 이동...


근데... 마지막에 보니, No Re-entry라고 되어 있는데, 나가도 돼...? 싶었지만, 에스칼레이터를 타버림... 어어어... 넵, 전신 재스캔 당첨... -_-


담배 한모금과 더위와 전신 재스캔을 맞바꾸셨습니다.

뭐, 마지막 터미널에서 밖의 하늘은 후덥지근... 짐 줄이느라 렌즈는 24-105하나만 들고 가서리... 저쪽 승강장 끝의 여행가방 오브제가 쪼금 좋았고.. 공항 내부의 시계나 공룡 뼈다구나 TGI Friday나 다 스킵하고서는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려고 전신 재스캔하는데...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따로 두지않고 겹쳐놨다고 재스캔, 스킨 병을 작은 거 가지고 다니라고 지적질... 미국 공항이 싫지 말임다...
(아틀란타 공항의 보안이 강화됐다고 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뺏길지도 모르는데 사시겠습니까?이러고 있던데, 비닐 지퍼락에 넣어서 가지고 가면(너무 큰거 아니고) 대충 통과된다.)

하여간, 들어와서 돌아다녀봐도 끌리는 데는 없고,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테마식당을 비싸보이는데도 사람은 많고... 그냥 햄버거에 음료수를 사다 터미널 구석탱이서 우물우물... 기장 아저씨도 파파이스에서 치킨 두조각에 후렌치 후라이로 점심을 때우는 모습을 감상하며 점심을 마치고, 출발 게이트웨이에서 죽때리는데...

아틀란타로 오는 비행기를 다시 타고서 렉싱턴으로 가야하는데, 이게 지연되는 거다. 20분, 50분, 1시간반... 그러고는 어나운스가 게이트가 바뀌었단다... 정신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터미널로 뛸 뻔했네... -_-

바뀐 게이트의 터미널로 가니, 2배는 넓다... -_- 흡연소도 있고... 재스캔 돌려내놔... -_-

하여간, 대충 저녁의 뉴스를 대충 들리는 것과 통빡을 굴려보니, 동북부쪽의 기상이 그지 같아서 비행기가 캔슬된 쪽도 있고, 늦게 돈 것도 있고 그런 가보다... 시카고로 입국한 아저씨는 본인 편은 캔슬되고, 웨이팅하다가 거의 새벽 1시에 렉싱턴에 들어왔다.

하여간, 호텔방에서 메일 마무리하고, 문서 기안해버리고, 자는 걸로 마무리...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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