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CF(라곤 해도 글을 올리는 시점이 한 달이 넘었단 말이지...) 출장은 핀란드 헬싱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면, 프랑크푸르트나 파리, 런던에서 트랜짓해서 밤 12시 넘어서 떨어지는데, 직항인 핀에어를 타면 오후 두시에 도착하는 놀라운 스케쥴... 사실 마일리지만 제외한다면, 핀에어로 헬싱키로 가서 유럽 각지로 넘어가는 게 시간은 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위도라 거리가 짧아진다!) (문제는 핀에어 마일리지가 스카이팀도 스타얼라이언스도 아닌 원월드라는 JAL이 주축인 세번째라는거... 또, 2년 지나면 마일리지가 사라진다! 이외의 핀에어에 대한 궁실거림은 아래에서...)

그래서, 대략 탑승동으로 이동해서 핀에어...


요즘 국내 항공사들이 선전하는 380보다 작은 330 에어버스라는 게 특이하고, 도장 그냥 하얗고, 뭐 여기까진 좋았는데... (마일리지 빼고)

일단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륙 후에 일정 고도 올라간 다음에 틀어준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내 컨텐츠가 한 시즌 전 거... (시스템도 한 세대 전 거 같은데, 루프트한자 게 좀 더 옛날 거 였던 듯...)

한글 자막이나 더빙된 게 극 소수...

국제선은 독주(위스키나 보드카 등)와 특정 음식을 유료로 판매. (국내선으로 가면 이건 무슨 저가항공도 아니고 추가 탄산음료까지도 돈 받고 판다.)

음음음...

대략 핀란드 갈때 내지는 좌석 없을 때 제외하곤 다시 선택 안 할 듯...

하여간 스케쥴적으로는 최고였다.

어차피 여기 사진이 별로 없으니까 헬싱키 도착해서 시내 이동할 때까지의 얘기도 여기다 써보자...

헬싱키 반타 국제 공항 도착해서 입국 심사 받는데... 왜 내 줄만 심사관이 꼼꼼하신 건지... 다른 줄보다 1.5배 시간이 더 걸린듯... 입국 심사장에서 서로 다른 줄에서 서서 만난 한국 GCF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서는 나만 제일 늦게 나가고...

호텔에 공짜물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공항의 마켓에서 물을 샀는데... 이건 숫자빼고 읽을 수 있는 게 없는 수준... 그리고, 물을 6개 한 묶음을 샀는데, 왜 영수증에는 두가지 숫자가 찍혀있는 걸까... (나중에 생각하니, 펫트병에 대한 보증금이었던 거 같다.)

3개 회사가 모인 가운데, 한 회사는 도착 후 호텔까지의 택시비를 출장비로 제공해주는 관계로 감사하면서 같이 택시로 호텔로 이동... 문제는 나만 이번 회의장인 구 노키아 본사(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병)에 가까운 협회 지정 호텔에 묵었고, 다른 사람들은 헬싱키 시내의 다른 호텔에 묵었다는 거... (이때 차라리 머리 굴려서 호텔 취소하고 호텔을 옮겼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금 든다. -_-a)

하여간, 헬싱키 시내로 도착하는데...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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