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광은 대략 카메라가 이정도로 조리개를 열고 셔터 타이밍을 잡으면 이 정도로 빛이 들어오니 적당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측광이다.
적당하다의 기준은 적당히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다인 것이다. 하지만, 내 기준에는 좀 밝은 듯하다. 항상 노출 보정을 하고서 찍어대고 있으니까... ㅎ
하여간, 그런 것이 측광인데...
측광 모드라는 것이 있다.
5D의 경우
(1) 평가 측광 (모든 AF포인트에 연동)
(2) 부분 측광 (중앙에서 뷰파인더의 약 8%)
(3) 스팟 측광 (중앙에서 뷰파인더의 약 3.5%)
(4) 중앙부 중점 평균 측광
이란 걸 제공한다. 대략 모든 카메라들이 저 각각의 측광을 촛점 판단 지점(AF(Auto Focus) 포인트)과 연동하느냐 연동하지 않느냐 정도이다. (5D가 욕 먹는 이유중 하나가 스팟 측광을 AF 포인트와 연동 안 해줘서 욕을 먹는다.) 각각을 다시 얘기해보면...
각 측광 모드가 다른 것은 사진 중에서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노출이 적당한지를 판별하는가이다.
(1)의 평가 측광은 전체 사진에 대해 나름대로의 로직으로 측광하고 추가적으로 AF 포인트에 더 가중치를 두고서 측광을 판단한다.
(4)와의 차이점은 가중치가 두어지는 점이 중앙부가 아닐 수 있다는 것(AF 포인트 변경하에)과 나름대로의 로직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라고 한다. -_- 참고 :http://www.eos5d.net/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2640 (회원만 읽을 수 있음) )
(2)와 (3)은 중앙점에서 얼마나 넓은 부분을 사용하는 가이다. 이 경우 나머지 부분은 노출이 언더가 나건 과다 노출로 날아가건 무시한다.
이렇기 때문에 노출 고정이란 기능이 등장한다. 스팟이나 부분측광을 통해서 찍고 싶은 사물에 대해서 측광한 다음에 그 노출 값을 가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노출 고정이다. 좋은 카메라라면 오토 포커스와 스팟 측광을 같이 해주기 때문에 이짓이 좀 필요없지만, 오토 포커스 점의 숫자도 적고 스팟 측광이 오토 포커스 점과 연동이 안되는 5D를 가지고 있다면 노출 고정 기능은 써줘야 되는 기능이 된다. -_-
자, 그렇게 노출을 결정하는 측광이 된 후에 사용자가 어찌됐건 카메라가 정해준 노출이 맘에 안들 때, 보정해주는 것이 노출 보정이다. 보통 +/-3의 수치로 표시되고 그걸 1/3 또는 1/2 스텝으로 조절이 되도록 되어 있다. 조리개 우선 또는 셔터 우선일 때 노출 보정을 수행하면 셔터 값 또는 조리개 값이 노출 보정치에 따라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는 오버 노출(조리개 고정시에 더 이상 셔터 스피드를 줄일 수 없다고 카메라가 알림)이 되거나, 언더 노출(셔터 고정시에 더 이상 조리개를 열 수 없다고 카메라가 알림)이 되기도 한다.
조리개도 셔터도 모두 사용자가 조절하는 수동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노출값을 적절한지 어두운지 밝은지 아예 언더나 오버가 나는지 알려주게 되어 있다. 보통은 노출 보정을 하는 디스플레이에서 알려준다.
하여간, 밝고 어둡게를 좌우하는 것이 노출이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이 측광이며, 측광 모드는 어느 부분을 가지고 판단하는가를 바꾸는 것이고, 노출 고정은 측광하는 시점을 셔터 누를 때가 아닌 그 이전에 다른 지점에 대해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고, 노출 보정은 그 다음에 모든 것을 밝고 어둡게 해주는 거다.
라고만 알면 될 것 같다.
아... 추가로... 측광은 반셔터 때 이루어진다... AF와 마찬가지로...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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