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오면 호텔방에 좀 더 쳐박혀 있을라 했는데, 비가 안 오는듯해 나서니, 강풍과 비 오락가락...;

 

하코다테도 약간(?) 개항된 항구라, 코베나 나가사키 감이 있으면서도 그들보다 좀 넓직한 분위기가 있다... 

 

하여간... 약간 서양식 집 앞의 꽃과 저 멀리 고양이 밥그릇...

 

1층은 일본, 2층은 서양식, 옆면은 아이스크림 가게... 

 

하여간... 그런 흔적 중 러시아정교회 성당(函館ハリストス正教会)...

 

뒤편에 보이는 건 왠지 현대 건물같아서 안 간 가톨릭 성당... 

 

야경 등이 이쁘다는 하치만자카(八幡坂)... 

하지만, 야경이 이쁘려면 나뭇잎들이 가로등을 가리지 않아야 할 것 같고, LED 등이 아니라 옛날 주황색 가로등이어야 할 것 같고... 그래도 비가 와서 노면이 반사하는 느낌이 나는 게 조금 좋은가...

 

옛 하코다테 공회당(旧函館区公会堂)... 대충 이때부터 비도오고 땀은 안마르고 지쳐서 아 다 귀차나 모드로 진입... -_-a

 

그 밑에 구 북해도청 하코다테지청 청사(旧北海道庁函館支庁庁舎)... 위에 거랑 왠지 그리스 느낌인가, 미국 대저택 느낌인가... 

 

하여간, 대충 근처 간판을 읽었을 때는 옛날 건물 느낌을 남기며 보존하는 (한때) 고급 주택가 느낌이었...

 

항구쪽으로 완전히 내려와서...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흐린 하늘이지만 노출이 대략... 그나마 비에 젖은 도로가 힘내고 있는 상태... 

 

부두는 아니고, 약간 전망대 느낌의... 

 

네... 쟤네들도 아카렌가... 대략 15년전보다 관광지로서 쇼핑몰로서 더 외관이나 내장이 다듬어진 느낌... (https://pirotesa.tistory.com/512)

 

하치만자카 아래쪽에서... 

 

아카렌가 창고들 사이에서... 

 

뭔가의 동상... 옆의 안내판은 읽지 않았습니다...

 

하치만자카 옆의 보도...

 

다른 언덕길... 가로등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하늘의 빛이 강하다... 

 

슬슬 석양과 인공불빛이 맞짱 뜨는 골든 아워... 십자가(十字街)... 일본어로 읽으면... ...

 

저녁은 하코다테에서 생겨난 중국인이 시작한 체인점 럭키 삐에로...

뭔 햄버거 애호회에서 상을 받았다 하나, 햄버거는 상당히 비추...(노브랜드 버거처럼 돼지고기 패티인데, 오돌뼈가 아닌 진짜 뼈가 가끔 나옴...) 인기 단독 1위라는 챠이니즈 치킨 버거를 드시기 바람...

하여간, 패스트푸드인 척하면서, 주문 받고서 조리 시작해서, 20분쯤 기다려서 포장한 듯...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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