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30 - 残波岬 잔파미사키(잔파곶)

58번 국도를 쫓아올라가다보면 이러저러 해변과 볼거리가 나온다...

하여간, 2년전에 안 갔던 곳 중 하나로 잔파 미사키에 가보았다.

도착해보니, 매점을 겸하는 버스가 한대... 실제 운행도 되는 건지 조금 궁금하기도 한데... 하여간 여기도 블루씰 아이스크림...

곶 끝에는 등대가 있는데, 접근 금지... 뭔가 쿠크다스 광고가 생각나기도 하고...

주변은 뭐 현무암(?)과 같은 구멍 송송난 바위가 널려있고, 거길 둘러보는 게 다다. 옆에 제대로된 건물의 휴게소도 있지만, 영업을 아예 안하는지, 아님 시즌에만 하는지 지금은 닫혀있고, 관리의 손이 느슨한 촌구석의 관광 스포트란 느낌이다.

하여간, 바다를 찍고 있는 와이프...

조금 떨어진 곳에 신을 모셔놓은 듯한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를 아저씨의 동상... 밑의 설명을 읽어보면, 본토에서 파견돼서 중국과의 교역을 어쨌대나 뭐랬대나... 하여간 아무리봐도 서핑 자세...;

거기서 좀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고, 그 앞에 潮吹穴이라고, 중간에 구멍이 뚫려서 파도가 나올 것 같은 곳이 있다. 사람 빠지지 말라고 철창살이 드리워져 있다.

그래서 옆의 전망대로 가면 이런 풍경이 된다.

다시 내려와서 아까 그 서핑 아저씨 동상...

이번에 빌린 렌트카는 공교롭게도 싼 가격에 나와있어서 i30... 한국사람이 일본에 가서 한국차를 탄다는 그런 조합... ㅎ 의외로 차폭이 넓었다.

뭐 하여간... 해도 져가고 해서 더 이상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나고의 숙소로 향했다.

미니.